[OSEN=강필주 기자] 노르웨이에 덜미를 잡힌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을 향해 브라질의 전설적인 수비수 카푸(56)가 뼈있는 조언을 남겼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대표팀은 지난 6일(한국시간)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엘링 홀란(26, 맨체스터 시티)에게 멀티골을 허용, 노르웨이에 1-2로 패했다.
네이마르(34, 산투스)가 막판 페널티킥(PK) 골을 넣긴 했지만 이미 승부가 노르웨이로 기운 상태였다. 브라질이 16강에서 탈락한 것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처음이다.
1994년과 2002년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A매치 142경기에 출전한 전설 카푸는 이른 탈락의 실망감 속에서도 냉정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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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카푸는 최근 뉴욕 록펠러 플라자에서 열린 레고 월드컵 트로피 재현 행사장에서 만나 "이번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성적은 우리가 기대했던 바가 아니며 훌륭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언제나 사이클은 시작되고 또 끝난다. 2030년 브라질 대표팀의 사이클은 지금부터 시작된다"면서 "한 경기 때문에 4년간의 노력을 버려서는 안 되며, 잘된 점은 살리고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축구협회의 즉각적인 대비를 강조했다.
또 카푸는 34세가 된 네이마르의 국가대표 은퇴에 대해 "위대한 우상과 스타들도 언젠가는 모두 은퇴하기 마련"이라며 "아들이 아버지가 되고 아버지가 할아버지가 되듯 세대는 계속 이어지는 법"이라고 덤덤하게 세대교체의 숙명을 언급했다.
이어 "네이마르는 축구계에 위대한 유산을 남겼고 메이저 선수로서 은퇴하는 그를 우리는 매우 그리워할 것"이라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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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는 카푸에 이어 브라질 역대 A매치 출전 2위를 기록 중이다. 또 통산 80골로 브라질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전설로 남게 됐다.
브라질은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이후 단 한 번도 8강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이제 브라질의 시선은 4년 뒤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가 개최하는 2030 월드컵으로 향하고 있다.
카푸는 과거 1950~1970년대 우승 세대나 자신의 1990년대 및 2000년대 대표팀과 현재 세대를 비교하는 질문에 "세대 간의 비교는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1970년대와 1980년대, 1990년대를 서로 비교할 수 없듯, 각 세대는 축구 역사를 만들어가는 우승자들의 세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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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카푸는 "우리 세대는 월드컵 3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다. 2030년 세대 역시 그와 같은 임팩트를 남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후배들을 향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