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최장 시간 혈투 끝 윔블던 4강행…신네르와 '빅매치' 성사
스포츠
뉴스1,
2026년 7월 08일, 오후 04:18
노박 조코비치(8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 8강 역대 최장 시간 혈투 끝에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8강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4위·캐나다)을 5시간 15분 만에 3-2(7-6 3-6 6-3 6-7 7-6)로 꺾었다.
이날 조코비치와 오제알리아심의 경기는 윔블던 역사상 가장 긴 시간이 걸린 8강전으로 기록됐다.
1세트부터 왼쪽 종아리 통증으로 메디컬 타임아웃을 쓰는 등 고전한 조코비치는 투혼을 발휘하며 오제알리아심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얀니크 신네르가 얀레나르트 슈트루프(74위·독일)를 3-0(7-5 7-6 6-3)으로 완파하고 4강에 선착했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강전에서 조코비치와 신네르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조코비치와 신네르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신네르가 6승5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신네르가 5연승을 달렸는데, 최근 대결인 올해 호주오픈 준결승에서는 조코비치가 이겼다.
조코비치는 윔블던 우승으로 남녀 통틀어 최다인메이저 대회 단식 25회 우승 신기록을 달성하고자 한다. 또한 로저 페더러(은퇴)의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타이기록(8회)과 함께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도 겨냥한다.
지난해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를 결승에서 꺾고 첫 윔블던 정상에 오른 신네르는 2연패에 도전한다.
신네르가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는 이르지 레헤츠카(14위·체코)를 3-1(6-4 7-5 3-6 7-6) 누르고 마지막으로 8강에 올랐다.
전날 시작한 이 경기는 밤 11시 이후 경기가 중단되는 대회 야간 경기 제한 규정에 멈췄다가 이날 재개됐다.
츠베레프는 8강에서 테일러 프리츠(7위·미국)를 만난다.
여자 단식에서는 오사카 나오미(14위·일본)가 8강에서 탈락했다.
오사카는 카롤리나 무호바(9위·체코)에게 0-2(6-7 4-6)로 완패하며 짐을 쌌다.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꺾으며 생애 첫 윔블던 우승에 도전했던 오사카는 무호바를 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오사카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무호바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자 코코 고프(7위·미국)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고프는 8강에서 제시카 페굴라(4위·미국)를 2-1(4-6 6-3 6-3)로 꺾고 처음으로 윔블던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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