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8/202607081510777349_6a4dea962b227.jpg)
[OSEN=손찬익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30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그는 인터뷰도 하지 않은 채 누구보다 빠르게 경기장을 떠났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호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구단이 경기 종료 4분 만에 'No Sho'를 공지했고, 오타니는 경기 종료 11분 만에 귀가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역사를 썼다. 상대 선발 마이클 로렌젠의 시속 93.3마일(약 150.2㎞) 싱커를 받아쳐 시즌 20호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이 한 방으로 메이저리그 통산 300홈런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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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로만 출전한 경기를 제외하면 1102경기 만의 대기록이다. 메이저리그 역대 다섯 번째로 빠른 기록이며 일본 선수로는 최초다. MLB 공식 홈페이지의 사라 랭스 기자에 따르면 선두타자 홈런으로 통산 300홈런을 달성한 선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두 번째다.
타구도 압권이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12.2마일(약 180.6㎞), 비거리는 409피트(약 124.7m), 발사각은 19도였다. 오른쪽 상완 이두근 통증에서 복귀한 뒤 세 번째 경기이자 32번째 생일 이후 첫 홈런, 그리고 2경기 연속 아치였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주니치 스포츠'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정말 순식간에 300홈런에 도달한 것 같다. 그는 매일같이 나를 놀라게 한다. 300이라는 숫자는 정말 엄청난 기록"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기념비적인 홈런에 대해 "정말 대단한 홈런이었다. 발사각은 낮았지만 공의 중심에 완벽하게 맞았다. 타구가 순식간에 관중석으로 날아갔다. 완벽한 타구였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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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타니의 대기록은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다저스는 8회 수비 실책 속에 3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홈에서 콜로라도를 상대로 이어오던 11연승도 마감했다.
오타니 역시 3-4로 뒤진 9회 무사 1, 2루 끝내기 기회에서 방망이가 부러지며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경기 종료 4분 뒤, 다저스 구단 홍보팀은 취재진에게 'No Sho'를 공지했다. 오타니가 경기 후 인터뷰를 하지 않는다는 의미였다.
그리고 경기 종료 11분 만인 현지시간 오후 9시 50분, 오타니는 경기장을 떠났다. '스포츠호치'는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다. 그의 시선은 이미 다음 경기를 향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