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8/202607081449770391_6a4de5dea68e2.jpg)
[OSEN=정승우 기자]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회 청문회가 열릴 경우 출석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는 7일 홍명보 전 감독이 최근 홍명보장학재단 관계자를 통해 국회 청문회 출석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 전 감독은 "국회 청문회가 진행되면 참석하려 한다. 부르면 가겠다"는 취지의 뜻을 밝혔다.
홍 전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한 조에 묶였고 1승 2패, 승점 3을 기록했다. 체코와 1차전에서는 승리했지만 멕시코, 남아공에 연달아 패하면서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홍 전 감독은 대표팀의 32강 진출 가능성이 사라진 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당시 그는 입장문을 발표한 뒤 별도의 질의응답 없이 물러났다. 이후 지난달 30일 일부 선수들과 함께 귀국했고, 이달 2일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했다.
출국 당시 홍 전 감독은 국회 청문회 참석 여부에 확답하지 않았다. 그는 취재진과 만나 "제가 할 이야기는 있지만 언젠가는 이야기가 잘 나올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자세한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내부 불화설에 대해서는 "선수들 전체적으로 내분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옌스가 규율 위반으로 조별리그 1, 2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홍 전 감독은 미국 출국 이후 홍명보장학재단 고위 관계자에게 청문회 관련 의사를 직접 전했다. 홍 전 감독은 '청문회가 진행되면 가려고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석 의사를 밝힌 배경도 전해졌다. 홍명보장학재단 관계자는 채널A를 통해 "홍 전 감독은 월드컵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지만, 끝까지 선수들을 지키는 것 또한 감독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문제가 발생하거나 화살이 돌아가지 않도록 청문회에 나가 말하지 못했던 사정들을 밝히겠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홍 전 감독은 앞서 귀국 당시 "저는 억울한 건 별로 없다"며 "제가 감독인 만큼 제가 책임지는 게 맞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청문회 출석 의사 역시 선수단으로 향할 수 있는 책임론을 자신이 직접 설명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회 청문회는 오는 22일쯤 열릴 것으로 보인다. 채널A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들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참석 여부와 관계없이 22일 청문회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또 청문회 증인과 참고인 명단도 취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명보장학재단은 국회 청문회 일정이 확정될 경우 홍 전 감독의 귀국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히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