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처럼 뒤뚱" 41세 호날두, "모든 일의 중심" 차기 포르투갈 감독 어때?

스포츠

OSEN,

2026년 7월 08일, 오후 06:08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강필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의 월드컵 여정이 씁쓸하게 막을 내린 가운데, 그를 향한 혹평과 함께 파격적인 '차기 포르투갈 감독설'로 관심을 모았다. 

영국 '풋볼365'는 8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하며 탈락하자, 선발로 나섰으나 침묵한 호날두에게 매서운 비판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영국 '토크스포츠'의 진행자 제프 스텔링은 호날두에 대해 "달리기 경쟁을 한다면 내 사촌이 더 훌륭한 경합을 벌였을 것"이라며 "그는 전혀 움직이지 못했다. 눈부시게 훌륭했던 호날두가 자신의 이미지를 스스로 훼손하지 않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축구 전문가 크리스 서튼은 "공격수라면 움직이고, 기여하고, 압박해야 하지만 그는 전혀 하지 못했다"며 "그저 그라운드를 할아버지처럼 뒤뚱거리며 돌아다녔을 뿐"이라고 호날두의 움직임을 신랄하게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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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물론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감독의 용병술에도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호날두를 맹목적으로 기용해 팀을 망쳤다는 것이다. 

서튼은 "크로아티아전에서 교체로 나와 결승골을 터뜨렸던 곤살루 하무스에게 단 1분도 주지 않은 것은 스캔들에 가까운 일"이라며 "마르티네스의 임무는 최선의 팀을 꾸려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이었지, 호날두의 비위나 맞추는 것이 아니었다"고 질타했다.

또 서튼은 "호날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인터뷰에서 자신이 넣은 골만 이야기할지 몰라도, 팀 내의 수많은 천재 스타들은 이번 월드컵을 완벽한 시간 낭비로 느낄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은퇴 기로에 선 호날두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현지 방송에서는 그가 차기 포르투갈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시나리오가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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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 출신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내가 다음 포르투갈 감독이라면, 호날두가 스쿼드에 없는 조건으로만 부임할 것"이라며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그러자 스텔링은 허를 찌르는 "마르티네스 감독이 떠난 자리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차기 포르투갈 감독으로 치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이에 아그본라허는 웃으며 "그럼 호날두가 향후 5개 대회의 모든 경기에 본인을 직접 선발 출전시킬 것"이라고 받아치자, 스텔링은 "굳이 직접 뛰지 않아도 된다. 감독직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그는 여전히 모든 일의 중심에 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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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항상 중심에 서기 좋아하는 호날두가 이제는 그라운드 위가 아닌 벤치의 수장으로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더 어울리는 길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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