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8/202607081401776052_6a4df49ec907f.jpg)
[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또 하나의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통산 300홈런 고지를 밟으며 전설의 반열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1회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 마이클 로렌젠의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선두타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0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300번째 홈런이었다.
MLB.com은 “오타니의 존재는 독보적이다. 오타니는 커리어의 매 이정표를 세울 때마다 야구계에서 전례 없는 독보적인 선수임을 입증하고 있다”고 주목했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170번째 300홈런 타자가 됐다. 일본 선수는 물론 아시아 메이저리거 가운데 최초로 300홈런 금자탑을 세웠다. 일본 선수 최다 홈런 기록도 더욱 늘렸다. 마쓰이 히데키(175홈런), 스즈키 이치로(117홈런)를 크게 앞서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이어갔다. 한국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은 추신수의 218개다.
MLB.com은 “이제 막 32세가 된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9시즌 만에 30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항상 엄청난 파워를 자랑했지만, LA에서의 3시즌 동안 그 파워를 본격적으로 발휘했다”고 놀라워했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8/202607081401776052_6a4df49f3e6ab.jpg)
오타니는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 시절 48개의 홈런을 기록한 뒤 2018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이후 장타력을 폭발시키며 2023년 에인절스에서 44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올랐고, 다저스 이적 후에도 54홈런과 55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홈런으로 미일 프로 통산 홈런은 348개가 됐다.
MLB.com은 “오타니는 2024년에 54홈런을 기록하며 통산 200홈런을 달성 했고, 2025년에는 개인 최고 기록인 55홈런을 터뜨렸다. 올해는 장타율이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팀 내 최다인 20홈런을 기록하며 1번 타자로서 강력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타 겸업이라는 점에서 이번 기록의 의미는 더욱 크다. 오타니는 30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탈삼진을 기록한 투수이기도 하다. 타자로는 아시아 최초 300홈런, 투수로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며 누구도 따라오기 어려운 독보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8/202607081401776052_6a4df49fb439e.jpg)
다만 대기록은 팀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선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선발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6회 동점을 허용했고, 8회 불펜이 역전을 내줬다. 오타니도 9회말 무사 1, 2루 마지막 기회에서 인필드 플라이에 그치며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고, 다저스는 끝내 콜로라도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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