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처럼' 김서현도 일본 단기유학 떠났다…한화의 과감한 투자, 어떤 성과 안고 돌아올까 [오!쎈 대전]

스포츠

OSEN,

2026년 7월 09일, 오전 04:40

[OSEN=이대선 기자] 한화 김서현 2026.04.01 /sunday@osen.co.kr

[OSEN=대전,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김서현과 권민규가 일본으로 단기 연수를 떠났다.

김서현과 권민규는 지난 7일 일본 지바현 이치카와시에 위치한 스포츠 과학 훈련 시설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스 랩(NEXT BASE ATHLETES LAB)'에서 훈련을 받기 위해 출국했다. 두 선수는 약 2~3주간 연수를 소화한 뒤 7월 말 귀국할 예정이다.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스 랩은 일본 스포츠 데이터 분석 기업 '넥스트 베이스'가 설립한 스포츠 과학 연구 및 훈련 시설이다. 고속카메라와 3D 모션캡처 시스템 등을 활용해 선수들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피드백과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일본프로야구(NPB) 선수들도 꾸준히 찾는 시설이다. 지난해에는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이 이곳에서 연수를 받은 뒤 올 시즌 한층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최근에는 KIA 타이거즈 이의리와 김시훈, 홍민규, 강효종 등도 이곳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손혁 한화 단장은 직접 현지를 방문해 랩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확인한 뒤 이번 단기 연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투수의 과제는 뚜렷하다. 김서현은 제구력 안정, 권민규는 구속 향상을 목표로 이번 연수에 참가한다.

[OSEN=최규한 기자] 한화 김서현. 2026.03.28 / dreamer@osen.co.kr

손혁 단장은 "직접 가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훈련 내용이 괜찮은 것 같았다. 거기서 좋아지면 물론 좋겠지만 그것뿐 아니라 가서 생각을 정리하고, 다른 곳에서는 야구에 어떻게 접근하는지 들어보는 것만으로도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33세이브를 기록, 한화의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던 김서현은 올 시즌에는 지난해의 위용을 이어가지 못했다. 2군으로 내려가 정우람 투수코치의 집중 관리를 받으며 재정비의 시간을 보냈다. 이번 단기 연수를 통해 새로운 자극을 얻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좌완 권민규는 구속 향상을 목표로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입단 당시 양상문 투수코치가 "깜짝 놀랐다"고 표현할 만큼 안정적인 제구력을 인정받은 그는 강점을 유지하면서 구속을 끌어올리는 데 이번 연수의 초점을 맞춘다.

시즌 중 단기 연수라는 과감한 승부수를 던진 한화의 선택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관심이 모인다. 김서현과 권민규가 값진 성과를 안고 돌아와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한화 이글스 권민규 230 2026.05.02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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