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MLB 승격했는데…日 매체는 또 "오타니 맞히겠다" 논란부터 꺼냈다

스포츠

OSEN,

2026년 7월 09일, 오전 05:00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OSEN=손찬익 기자] 한국 복귀까지 고민하던 고우석(미네소타 트윈스)이 마침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스포츠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8일(이하 한국시간) “고우석이 마침내 메이저리그 승격을 이뤘다. 한국 복귀를 고민하던 중 반가운 소식이 날아왔다”고 전했다.

고우석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미네소타로 현금 트레이드된 뒤 곧바로 빅리그 로스터에 등록됐다. 그는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부터 팀에 합류해 불펜에서 대기했다. 데뷔 등판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지만, 팀은 3-1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고우석에게는 3년 만에 찾아온 빅리그 기회다. 그는 202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도전했지만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했다.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 디트로이트를 거치며 마이너리그 생활을 이어갔다. 올 시즌에도 트리플A에서 결과를 냈지만 좀처럼 콜업 기회는 오지 않았다.

[OSEN=오사카(일본), 손용호 기자]

‘히가시스포웹’은 “고우석은 친정팀 LG 트윈스로부터 복귀 제안을 받아왔고, 한국 복귀도 고민하기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고우석은 미네소타 이적 후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에 많은 응원과 기대를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지난 5월 LG 트윈스의 제안을 거절하고 매일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팀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팀을 외면한 것만 같아 마음 한편에 죄책감이 있었다. 다시 한 번 LG 트윈스 팀과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고우석은 또 “오늘의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비시즌에 많은 도움을 주신 LG 트윈스 코치님들과 개인 코치, 제 캐치볼 파트너에게도 감사드린다. 항상 할 수 있다며 응원해준 LG 트윈스 선수들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도 정말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7월 들어서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던 상황. 한국 복귀까지 고민하던 시점에 미네소타 트레이드가 성사됐고, 고우석은 마침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에 설 기회를 잡았다.

‘히가시스포웹’은 고우석의 과거 논란도 함께 언급했다. 이 매체는 “KBO리그 정상급 마무리였던 고우석은 2023년 WBC를 앞두고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던질 곳이 없어지면 아프지 않은 곳에 맞히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고 소개했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당시 고우석은 이후 목 부상으로 WBC에 등판하지 못한 채 귀국했다.

우여곡절은 길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 한국 복귀를 고민하던 고우석에게 마침내 빅리그의 문이 열렸다. 이제 남은 건 메이저리그 데뷔전이다. /what@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