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에서 복덩이가 왔다…‘26세’ 예비역 포수, 어떻게 152억 전설 후계자 됐나 “믿고 맡겨주신 김원형 감독님 덕분”

스포츠

OSEN,

2026년 7월 09일, 오전 05:26

[OSEN=잠실, 최규한 기자]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두산은 곽빈, 방문팀 SSG는 전영준을 선발로 내세웠다.2회말 2사 3루 상황 두산 윤준호가 역전 좌월 투런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더그아웃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6.07.08 / dreamer@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야구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복덩이가 왔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백업 포수 윤준호(26)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8차전에 8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맹활약하며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시원한 홈런을 터트렸다. 1-1로 맞선 2회말 1사 3루 찬스였다. 윤준호는 3B-1S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한 뒤 SSG 선발 전영준의 5구째 146km 하이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125m 좌월 홈런을 날렸다. 5월 1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시즌 3호포를 신고한 순간이었다. 이는 경기 결승타이기도 했다. 

윤준호는 “오랜만에 손맛을 봤다. 타격 전까지 치기 까다로운 공을 잘 참아낸 것이 주효했다. 마침 실투가 들어왔고, 맞는 순간 넘어가는 것을 직감했다”라고 결승홈런을 친 소감을 전했다. 

3-1로 앞선 4회말에는 1사 1루에서 1루주자 정수빈이 투수 보크로 2루로 이동한 가운데 내야안타를 치며 후속타자 강승호의 1타점 2루타를 뒷받침했다. 2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6일 만에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윤준호는 “간절함이 내야안타로 이어지는 것 같다”라며 “매 타석 전력 질주할 뿐이다. 스스로 발이 빠르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박)준순이는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윤준호는 5회초 2사 후 이지영 타석 때 파울타구에 급소를 맞고 상당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구급차까지 대기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해보였다. 시간이 흘러 고통을 털고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보호대를 차지 않았다면 아마 병원에 갔을 것이다. 남자분들은 아마 이 고통을 다 아시지 않을까 싶다”라며 웃어 보였다. 

경남고-동의대 출신의 윤준호는 두산 입단 전 야구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했다. 이승엽 전 감독이 이끌었던 최강 몬스터즈에서 류현인(KT 위즈)과 함께 각각 포수와 내야수로 활약하며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당시 박용택, 정근우, 유희관, 정성훈, 심수창 등 야구계 대선배들의 조언을 통해 성장세를 보였고, 202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5라운드 49순위 지명되는 기쁨을 안았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두산은 곽빈, 방문팀 SSG는 전영준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두산 포수 윤준호가 SSG 이지영의 타구에 맞아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2026.07.08 / dreamer@osen.co.kr

윤준호는 2024년 6월 상무 입대를 전환점으로 삼고 공격형 포수라는 타이틀을 새겼다. 첫해 퓨처스리그 34경기 타율 3할2푼7리 1홈런 11타점으로 방망이를 예열하더니 지난해 91경기 타율 3할6푼1리 114안타 11홈런 87타점 65득점 장타율 .563 출루율 .439로 2군 무대를 평정했다. 안타 3위, 타격, 득점, 장타율 5위, 출루율 7위, 홈런 공동 7위 등 각종 타격 지표 상위권을 독식했다. 

작년 12월 전역한 윤준호는 올해 양의지 후계자로 전격 낙점, 1군에서 착실히 안방마님 경험을 쌓고 있다. 62경기 타율 2할7푼9리 3홈런 12타점 15득점 OPS .749 득점권타율 3할5푼으로, 타석에서의 모습도 준수하다. 

윤준호는 “올 시즌 기회를 주시며 믿고 맡겨주시는 김원형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항상 큰 목소리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전반기를 위닝시리즈로 장식할 수 있도록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두산은 곽빈, 방문팀 SSG는 전영준을 선발로 내세웠다.2회말 2사 3루 상황 두산 윤준호가 역전 좌월 투런포를 날리고 홈을 밟으며 기뻐하고 있다. 2026.07.08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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