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큰일났다! ‘美+日 경력’ 156km 파이어볼러, 호랑이 사냥 준비…9위의 반란 일어나나 “분위기 바꿔놓겠다”

스포츠

OSEN,

2026년 7월 09일, 오전 08:15

SSG 랜더스 제공

[OSEN=잠실, 이후광 기자] 후반기 첫 상대가 9위라고 해서 방심하면 큰코다칠 수도 있을 거 같다. 최고 구속 156km 강속구를 던지는 SSG 새 외국인투수가 올스타 휴식기 호랑이 사냥을 준비한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지난 8일 총액 40만 달러(약 6억 원)를 들여 새 외국인투수 페드로 아빌라를 영입했다. 앤서니 베니지아노를 방출한 SSG는 선발진 보강을 위해 해외 시장을 물색한 결과 메이저리그, 일본프로야구 등 다양한 리그 경험을 갖춘 아빌라를 품는 데 성공했다. 아빌라는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팀에 합류해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SSG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출신 아빌라는 평균 150km, 최고 156km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 파이어볼러로, 커터, 체인지업, 커브, 스플리터 등 변화구도 다양하다. 

아빌라는 메이저리그 통산 72경기 등판해 146⅓이닝 8승 4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89경기 중 145경기를 선발로 등판해 742⅔이닝을 소화한 선발 전문 요원이다.

아빌라는 아시아 야구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2025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15경기에 나서 82⅓이닝 7승 8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5경기 중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60이닝을 소화했는데 한국으로 향해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8일 잠실에서 만난 SSG 이숭용 감독은 “영상이 아닌 아빌라가 실제로 던지는 걸 보고 싶다. 영상은 나쁘지 않게 봤으나 리그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가 중요하다”라며 “아까 잠깐 대화를 나눴는데 본인이 다른 걸 몰라도 분위기는 다 바꿔놓을 수 있다고 하더라. 우리 팀이 원하는 선수가 바로 그런 선수이고, 할 수 있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아빌라는 퓨처스리그 등판 없이 올스타 휴식기를 거쳐 오는 16~19일 인천에서 펼쳐지는 KIA 타이거즈와의 후반기 첫 4연전에서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숭용 감독은 “몸은 다 만들어져 있으니 시차 적응을 거쳐 선수와 대화를 통해 데뷔전 일정을 잡으려고 한다. 본인만 괜찮다고 하면 KIA와 첫 경기 또는 세 번째 경기 등판을 생각 중이다. 아빌라와 해치는 로테이션에서 가급적이면 떨어트리려고 한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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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전반기 거듭된 연패로 순위가 9위까지 떨어진 상황. 후반기 58경기에서 기적의 반등을 하기 위해선 아빌라가 에이스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숭용 감독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베니지아노를 교체한 것이다. 선발진에서 2명 정도만 견고하게 가주면 시너지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 아빌라가 팀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남겼다. 

아빌라는 잠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현재 전반기가 끝나는 시점이고 후반기는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하는 거다. 그래서 부담은 없고, 새로운 팀에서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데뷔전에 꼭 와서 내가 던지는 모습을 직접 보길 바란다. 100구를 던지는 동안 스태미나가 떨어지지 않는 걸 보여드리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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