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홍지수 기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단을 확정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는 초고교급 유망주들이 대거 이름을 올리며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오는 9월 7일부터 13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할 국가대표 코칭스태프와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지난 6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덕수고 정윤진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으며, 김수관(청원고) 수석코치, 정진(순천효천고BC) 투수코치, 최대곤(전주고) 야수코치, 남인환(중앙고) 불펜코치가 대표팀을 이끈다.
대표팀에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초고교급 유망주들이 대거 승선했다. 뉴욕 양키스의 파격적인 제안을 고사하고 국내 진출을 선택한 투타겸업 하현승(부산고 3)과 최고 157km 강속구를 자랑하는 윤예성(인창고 3)이 마운드의 중심을 맡는다. 여기에 한화이글스배 고교·대학 올스타전 MVP 박근서(서울디자인고 3), 황금사자기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친 한규민(대전고 2), 장신 우완 곽도현(부산공고 3), 김민훈(광주진흥고 3)까지 가세해 탄탄한 투수진을 구축했다.
내야도 화려하다. 수비력이 뛰어난 우주로(대전고 3)와 남현우(서울컨벤션고 3)가 내야를 책임지고, 최근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한 투타겸업 유망주 엄준상(덕수고 3), '제2의 김도영'으로 평가받는 김지우(서울고 3), 강인규(청주고 3)가 공격과 수비에서 핵심 역할을 맡는다.
외야와 포수진도 경쟁력이 돋보인다. 황금사자기 우승 주역 장민제(충암고 3)와 빠른 발이 강점인 조희성(유신고 3)이 외야를 책임지고, 원지우(강릉고 3)와 전영훈(세광고 2)이 안방을 지킨다. 중심 타선에는 장타력을 갖춘 이호민(경남고 3)과 188cm, 110kg의 거포 황성현(덕수고 3)이 배치돼 득점력을 책임질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총 8개국이 참가한다. 2개 조로 나뉘어 예선 라운드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예선 맞대결 결과와 슈퍼라운드 성적을 합산해 상위 두 팀이 결승에 오른다.
협회는 8월 중순 대표팀을 소집해 국내 강화훈련을 실시한 뒤 대만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특히 KBO가 올해 국가대표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가 예산 3억 원을 지원하면서 선수단은 한층 개선된 환경에서 대회를 준비하게 됐다. 초고교급 유망주들이 총출동한 대표팀이 아시아 정상 탈환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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