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성환 기자] 쳐다만 봐도 소문이 난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가 자신을 둘러싼 황당한 불륜설에 직접 입을 열었다. 아내 안토넬라 로쿠조까지 나서 근거 없는 루머를 일축하며 기자를 위로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8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주장 메시와 그의 아내가 불륜설에 휩싸인 한 기자를 공개적으로 두둔했다. 그들은 월드컵 현장에서 직접 반응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온라인에선 근거 없는 사생활 루머가 퍼졌다. 메시가 바로 어릴 적 소꿉친구이자 아내인 안토넬라를 두고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고 있다는 것. 상대는 '텔레페' 소속 기자 소피 마르티네스였다. 경기장 밖에서도 깨끗한 이미지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던 메시로선 황당할 따름.
메시의 선택은 정면 돌파였다. 그는 지난 4일 카보베르데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3-2로 힘겹게 승리한 뒤 마르티네스를 직접 찾아갔다. 수많은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유쾌하게 받아친 것.

메시는 소피와 크게 포옹한 뒤 웃으며 "내가 널 쳐다보면 왜 쳐다보냐고 하고, 인사를 하면 왜 인사하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소피는 "전부 거짓말이에요"라고 답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메시의 아내이자 세 자녀의 어머니인 안토넬라도 직접 소피를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피는 안토넬라가 자신에게 "소피, 걱정하지 마. 그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은 무시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공개했다.
소피는 과거에도 해당 루머와 그것이 자신과 가족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가 메시와 부적절한 사이라는 소문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처음 확산된 바 있다.
그러자 소피는 아르헨티나 '포데모스 아블라르'에 출연해 "노출이 커질수록 좋지 않은 일들도 함께 따라오는 경우가 많고, 제 가족도 많이 힘들어했다"며 "올해 들어 사람들이 '메시가 왜 그렇게 널 쳐다보는 거냐' 같은 이야기를 점점 더 하기 시작했다. 저는 너무 황당한 일에 휘말렸고, 그런 걸 직접 해명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우스꽝스럽게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당사자인 메시와 안토넬라가 나란히 공개적으로 대응하면서 모두 근거 없는 추측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소피 또한 거듭해서 소문을 일축하며 자신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이런 루머의 대상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소피의 한 동료 역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독일 '빌트'를 통해 "소피는 매우 차분한 사람이다. 이런 소동과 엮이길 원하지 않는다. 메시의 삶이 워낙 흠잡을 데 없으니 일부 사람들이 억지로 스캔들을 만들어 낼 수밖에 없는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8일 열린 이집트와 16강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아르헨티나의 극적인 3-2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그 덕분에 아르헨티나는 두 골 차를 뒤집고 8강 진출에 성공하며 대회 2연패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메시는 이번 대회 5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고 있다. 통산 기록은 무려 21골 9도움까지 늘어났다. 또한 그는 우승한 지난 2022 카타르 대회 16강, 8강, 4강, 결승에 이어 이번 대회 32강, 16강까지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며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토너먼트(녹아웃 스테이지) 6경기 연속 득점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finekosh@osen.co.kr
[사진] 소피, 안토넬라 소셜 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