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9/202607091052775903_6a4f33fa18b98.jpg)
[OSEN=강필주 기자] 4년 만에 리벤지 매치를 갖는 프랑스와 모로코가 전원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구성된 심판진을 만난다.
글로벌 스포츠 'ESPN'은 9일(한국시간) 디디에 데샹(58) 프랑스 감독과 모하메드 우아비(50) 모로코 감독이 8강전 심판진 국적 논란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의연한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는 10일 오전 5시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랑스와 모로코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 파쿤도 테요 주심을 비롯해 부심과 대기심까지 전원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구성된 심판진을 배정했다.
문제는 아르헨티나가 아직 대회 8강에 생존해 있다는 점이다.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 대회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대진에 따라 양 팀이 또다시 만날 가능성이 존재한다.
앞서 아르헨티나와 이집트의 16강전에서 프랑스 출신의 프랑수아 르텍시에 주심이 아르헨티나에 지나치게 유리한 편파 판정을 내렸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그런 만큼 일부에서는 아르헨티나 심판진이 프랑스 경기를 관장하게 된 이번 배정 역시 '보이지 않는 앙금'이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9/202607091052775903_6a4f33fa7787d.jpg)
이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나는 심판들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우리의 상대는 심판이 아니라 모로코"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백업 골키퍼 로뱅 리세르(22, RC 랑스) 역시 "지난 결승전 이후 양국 간에 약간의 쓴뿌리가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도 축구의 일부다. 이 심판들이 8강에 배정된 것은 그들이 대회 수준에 걸맞은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라며 힘을 보탰다.
특히 데샹 감독은 아르헨티나-이집트전에서 논란을 빚은 자국 출신 르텍시에 주심을 향한 비판 여론을 겨냥해 "우리 경기의 심판진이 르텍시에만큼만 훌륭하기를 바란다"며 뼈 있는 농담을 던지는 노련함을 잃지 않았다.
우아비 감독 역시 "우리가 이런 큰 경기에서 원하는 것은 경험 많은 심판이며, 파쿤도 테요는 매우 노련한 주심"이라며 "조별리그 네덜란드전을 앞두고 네덜란드 출신 심판을 만났을 때도 그는 아주 잘해냈다"고 덧붙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9/202607091052775903_6a4f33fac38de.jpg)
4년 전 카타르 월드컵 4강전에서 프랑스에 0-2로 무릎을 꿇었던 아픈 기억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우아비 감독은 "상대가 누구든 우리의 목표는 준결승 진출로 확고하다. 복수는 없다. 우리는 그저 우리의 여정을 계속 이어가고 싶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