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후퇴했다" 4년 전엔 벤투와 16강 갔는데...홍명보호, '세계 86위' 뉴질랜드에도 밀렸다 "월드컵 파워랭킹 38위"

스포츠

OSEN,

2026년 7월 09일, 오후 04:37

[OSEN=이대선 기자]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 2026.06.25 /sunday@osen.co.kr

[OSEN=고성환 기자] 앞으로도 이보다 최악의 성적은 없어야만 한다. 한국 축구가 굴욕을 피하지 못했다.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월드컵 8강전을 앞두고 팀 순위를 다시 살펴보겠다"라며 16강 일정이 모두 끝난 시점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한 48개의 월드컵 파워랭킹을 매겨 공개했다. 대회의 모든 경기 결과가 반영된 순위였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한국은 38위에 자리했다. 디 애슬레틱은 "좋은 출발을 했지만 체코를 2-1로 꺾은 뒤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만나 연달아 무득점으로 힘없이 패했다. 결국 승점 3점, 골득실 -1에 그치며 각 조 3위 팀 중 상위 성적을 거두지 못해 탈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2022년 대회에서 우루과이와 가나를 제치고 토너먼트에 진출했던 것과 비교하면 후퇴한 결과였다. 주장 손흥민은 경기에서 좀처럼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의 지도 아래 16강까지 올랐던 만큼 더 대조될 수밖에 없었다.

[OSEN=몬테레이(멕시코), 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0-1 충격패를 당했다. 1승2패가 된 한국은 A조 3위로 밀리며 32강 자력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나머지 조들의 상황을 따져보고 32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1승1무1패의 남아공이 2위로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종료 후 대한민국 이강인이 패배에 아쉬워하고 있다. 2026.06.25 /sunday@osen.co.kr

38위면 한국이 북중미 월드컵에서 기록한 최종 순위인 34위보다도 4계단 낮다. 34위도 한국 축구 역사상 최저 순위로 부끄러운 성적표지만, 실상은 더 나빴다는 이야기인 셈.

실제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4위로 탈락한 몇몇 나라보다도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보다 더 낮은 성적으로 짐을 싼 사우디아라비아와 우루과이(이상 2무 1패)가 더 높은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

심지어 1무 2패로 G조 꼴찌에 그친 뉴질랜드도 한국보다 위인 34위였다.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는 FIFA 랭킹 86위에 불과하지만, 한국에 비하면 더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뉴질랜드는 이란전과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고, 이후 이집트와 벨기에를 만나 대패하며 탈락했다.

디 애슬레틱은 "뉴질랜드는 3골을 터뜨린 신예 엘리야 저스트와 이란전 크리스 우드의 멋진 플레이로 기억될 거다. 첫 경기 이후, 그들은 이집트와 벨기에의 강팀에 압도당하며 완패했다"라면서도 "하지만 2010년 이후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고, 팀 페인이라는 스타도 등장했다. 그들의 미래 목표는 변함없이 첫 16강 진출"이라고 기대를 걸었다.

[OSEN=몬테레이(멕시코), 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0-1 충격패를 당했다. 1승2패가 된 한국은 A조 3위로 밀리며 32강 자력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나머지 조들의 상황을 따져보고 32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남아있다.경기 종료 후 대한민국 선수단이 패배에 아쉬워하고 있다. 2026.06.25 /sunday@osen.co.kr

반대로 발전하기는커녕 퇴보했다는 혹평을 받은 한국 축구. 그만큼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게 사실이다. 대회 전까지만 해도 모두가 손흥민과 이재성, 이강인, 김민재 등을 보유한 한국의 무난한 32강 진출을 점쳤다. 멕시코, 체코, 남아공과 함께 A조에 배정되면서 조 편성도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48개국이 참가한 월드컵, 그것도 대회에서 가장 약한 조에서 한국이 떨어질 것이란 관측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홍명보호는 멕시코전에서 치명적인 실수 하나로 패했고, 약체 남아공에 0-1로 무릎 꿇으며 와르르 무너졌다. 특히 남아공전에서 보여준 지고 있는데도 소극적으로 공을 돌리는 모습은 역대 최악의 경기로 불리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미국 'ESPN'도 한국의 성적으로 D-를 매겼다. 매체는 "한국에 필요했던 건 앞선 두 경기에서 이번 대회 최약체로 보였던 남아공을 이기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감독은 에이스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했고, 한국은 0-1 패배를 당하는 과정에서 경기 내용까지 남아공에 밀렸다. 그렇게 한국의 월드컵은 끝났다"고 평가했다.

결국 1992년생 손흥민과 이재성, 1990년생 김승규의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월드컵은 참사로 막을 내렸다. 홍명보 감독은 곧장 자진 사임했다. 이제는 새로운 사령탑과 함께 차근차근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 나가야 하는 한국 축구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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