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나 때문에 졌다” 1위 놓친 박진만 감독의 반성, 왜 오러클린 교체 타이밍 늦었는지 설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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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7월 09일, 오후 04:52

OSEN DB

[OSEN=대구, 한용섭 기자] “어제는 나 때문에 졌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LG 트윈스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 1위 결정전을 앞두고 전날 패배에 대해 자신의 잘못이었다고 반성했다. 

박진감 감독은 9일 경기에 앞서 “어제는 나 때문에 운영이 서툴러서 진 것 같다”고 말했다. 

선발투수 오러클린의 교체 타이밍에 대해 “오러클린이 초반 구속을 잘 나왔다. 140km 후반 잘 나왔고, 2스트라이크 이후에 맞았기 때문에 내용적으로 봤을 때는 괜찮다고 판단했다. 안타는 나왔지만 그 상황에서 제구도 큰 문제가 없었다. 약점이었던 제구 날리는 공도 없었고 구위도 괜찮았다. 그래서 조금 더 밀고 나갔던 게, 그런 부분이 내 자신이 아쉬웠던 부분이었다”고 자책했다. 

오러클린은 8일 LG전에서 선발 등판해 1회 1사 2,3루 위기는 우익수 김성윤의 정확한 홈 송구로 이닝을 끝내면서 실점없이 마쳤다. 3회 2사 후에 박해민의 1루 내야안타, 오스틴의 2루타, 문보경의 적시타를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4회도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고, 2사 1,3루에서 홍창기에게 싹쓸이 3루타를 맞고 2-5에서 교체됐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오러클린이, 방문팀 LG는 임찬규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오러클린이 4회초 역전을 허용하고 교체되고 있다. 2026.07.08 / foto0307@osen.co.kr

박진만 감독은 7일 경기 전에  불펜 총력전을 언급했다. 오러클런이 6월 들어 체력 부담을 드러내며 구속이 떨어졌고, 구위가 시즌 초반에 비해 떨어졌다.

박 감독은 "오러클린의 초반 구위를 확인한 뒤 이전과 별반 차이가 없으면 빠른 타이밍에 교체해야 하지 않을까. 흔들린다 싶으면 불펜을 빨리 운영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오러클린이 초반 흔들린다면, 2번째 투수로는 미야지, 백정현, 임기영 3명 중에서 한 명이 될 거라고 밝히며 불펜 총력전을 언급했는데, 오러클린의 교체 타이밍이 늦었다.

3회 2사 후 박해민의 1루 내야안타 장면도 아쉬웠다. 투수와 1루수 호흡이 안 맞았다. 투수의 1루 베이스 커버가 늦었다. 

박 감독은 “오러클린이 투구 후에 3루쪽으로 좀 체중이 쏠리는 바람에 한 바퀴 돌고 출발해서 조금 스타트가 늦었던 것 같다. 그리고 디아즈 선수는 타구를 잡는 게 우선이니까, 잡은 다음에 살짝 이제 포핸드 쪽으로 잡고 가려고 하다 보니까 스타트가 늦었다. 2아웃이었기 때문에 이닝이 깨끗하게 끝나는 시점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투수가 투구에만 우선 집중하고 그 다음 플레이를 해야 되는데 오러클린이 던지는 던지고 나서 체중 이동이나 이런 부분을 조금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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