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던져도 돼, 근데 무리할 필요 없지”…감독 말려달라던 나균안, 왜 감독은 교체를 생각했나 [오!쎈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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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7월 09일, 오후 06:15

롯데 자이언츠 제공[OSEN=부산, 조형래 기자] “나를 못 말리지”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은 지난 8일 사직 KIA전 선발 등판해 5⅔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을 달성했다. 타선이 일찌감치 폭발했다.

5회까지 순항을 했지만 6회 흔들렸다. 6회 1사 후 김호령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았다. 김도영을 삼진 처리했지만 나성범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준 뒤 카스트로에게 중전안타, 그리고 한준수에게 좌전 적시타까지 내줬다. 이미 9-2로 크게 앞서고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나균안은 7회를 쉽사리 끝내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은 결국 교체를 결정했다. 나균안은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나균안은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나균안은 교체를 위해 마운드에 올라온 김상진 코치를 향해 “감독님 좀 말려잘라”고 말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미 교체 결정은 내려진 뒤였다. 9일 사직 KIA전을 앞두고 이 얘기를 들은 김태형 감독은 “투수코치가 나를 못 말리지. 바꾸라고 하면 바꾸는거지”라고 껄껄 웃었다.

그러면서 “더 던져도 됐다. 아무런 상관 없다. 근데 조급해지더라. 꾸역꾸역 이닝을 어떻게든 마무리 지으려고 힘들게 던지더라. 근데 쓸데없이 무리할 필요가 없지 않나. 그래서 그냥 빼주는 게 나을 것 같다”라고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나균안은 전반기 16경기 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의 성적을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균안이 너무 잘 던져줬고 진욱이도 마찬가지다. 박세웅도 점점 갈수록 안정을 찾아가는 것 같다. 전반기에 균안이하고 진욱이가 너무 잘 던져줬다. 외국인 선수들도 조금씩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라면서 전반기 나균안의 선발진 공헌도를 칭찬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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