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몬테레이(멕시코), 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0-1 충격패를 당했다. 1승2패가 된 한국은 A조 3위로 밀리며 32강 자력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나머지 조들의 상황을 따져보고 32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남아있다.후반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패배에 아쉬워하고 있다. 2026.06.25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9/202607091409778216_6a4f43e4ae54c.jpg)
[OSEN=이인환 기자]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회 청문회 테이블에 선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청문회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열린다.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2026 북중미 월드컵 부진, 대한축구협회 운영 문제가 한꺼번에 다뤄진다.
증인 명단에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감독이 포함됐다.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 이용수 부회장, 김승희 전무이사, 김정배 상근부회장, 김병지 부회장, 김진규 코치, 최영일 전 부회장, 박항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선수단장 등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참고인 명단도 무겁다. 손흥민(LAFC)과 황희찬이 현역 국가대표 선수 신분으로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 국제축구연맹(FIFA) 분과위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 이영표, 김영광, 서형욱 MBC 축구 해설위원, 박동희 기자 등도 청문회 출석 요청 대상이다.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32강 진출에 실패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중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김민재, 황희찬, 설영우, 이강인 등 선수 8명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흥민 등 나머지 선수들은 쪼개져서 각자 귀국한다. 대표팀 귀국 본진은 30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한다.홍명보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6.06.30 /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9/202607091409778216_6a4f43e54b875.jpg)
홍 전 감독은 청문회 개최를 앞두고 먼저 고개를 숙였다. 홍명보장학재단을 통해 전달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공문에서 월드컵 결과에 대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밝혔다.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많은 이들에게 실망과 상처를 안겼다는 내용이었다.
침묵했던 이유도 설명했다. 홍 전 감독은 월드컵 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이었다고 했다. 대표팀 결과는 감독이 감당해야 할 몫이라는 판단 때문에 자신의 입장을 쉽게 밝히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시간이 흐르며 사실과 다른 내용,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가 더해졌다고 했다. 함께 대표팀을 위해 일했던 선수와 스태프들까지 오해와 추측 속에 놓이는 모습을 보며 침묵을 이어가는 것이 맞는지 돌아보게 됐다는 설명이다.
미국 체류도 따로 언급했다. 홍 전 감독은 결과를 외면하거나 피하기 위한 선택이 아니었다고 했다. 자신과 가족을 향한 협박, 신변 안전 우려가 있었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가족을 지켜야 했다는 입장을 냈다. 감독으로서 해야 할 일을 외면하거나 국민을 피하려 한 것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청문회에 대해서는 직접 출석 의사를 분명히 했다. 홍 전 감독은 청문회가 열린다면 그 자리는 월드컵 결과에 대해 국민에게 설명하는 자리이며, 그 자리에 서야 할 사람도 감독인 자신이라고 했다. 결과에 대한 책임은 감독에게 있으며, 감독으로서 감당해야 할 책임을 혼자 끝까지 감당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OSEN=몬테레이(멕시코), 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0-1 충격패를 당했다. 1승2패가 된 한국은 A조 3위로 밀리며 32강 자력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나머지 조들의 상황을 따져보고 32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남아있다.전반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6.06.25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9/202607091409778216_6a4f43e5accfd.jpg)
대표팀 내부를 둘러싼 잡음도 청문회 의제로 오를 수 있다. 앞서 진종오 의원은 홍명보 감독과 손흥민이 멕시코전 뒤 라커룸에서 의견 충돌을 빚었다는 제보를 소개했다. 손흥민의 남아공전 선발 제외를 두고도 여러 말이 나왔다. 홍 전 감독은 관련 소문을 부인해 왔다.
축구협회 운영 문제도 별도로 다뤄진다. 김병지 부회장은 문체부 감사에 따른 방만 운영 문제와 시도민구단 재정 발언 관련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시도민구단 고액 연봉 선수들이 세금으로 40% 이상을 내기 때문에 사실상 반값 운영과 같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비판을 받았다.
문체위는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경과보고를 받은 뒤 증인과 참고인 신문을 진행한다. 다만 채택된 인사들이 모두 출석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조계원 의원은 축구협회가 자료 제출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며 핵심 관계자들의 국회 출석 회피 가능성을 지적했다.
홍 전 감독은 공문 말미에도 사과를 반복했다. 국민 앞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하고, 어떤 질문도 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축구협회 청문회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열린다.
/mcado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