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9/202607091741773836_6a4f660cef3f5.jpg)
[OSEN=강필주 기자] 스위스에 승부차기 혈투 끝에 패하며 짐을 싼 콜롬비아 공격수가 불공평한 대회 일정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을 비판하고 나섰다.
콜롬비아는 지난 8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득점 없이 비긴 뒤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다빈손 산체스와 쿠초 에르난데스가 실축해 3-4로 패했다.
울버햄튼에서 뛰기도 했던 콜롬비아의 핵심 공격수 존 아리아스(29, 파우메이라스)는 8강행 좌절의 쓰라림과 함께 끔찍했던 이동 일정에 대한 강한 불만을 감추지 못했다.
아리아스는 9일 글로벌 스포츠 'ESPN'을 통해 "이런 발언은 징계를 받을 수도 있어 대답하기 조심스럽지만, 이것이 이 산업이 돌아가는 방식"이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모두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새로운 문제가 아니며, 앞으로 더 심해질 추세"라며 "우리는 우리가 있는 곳이 어디든 경쟁해야만 한다"고 체념 섞인 비판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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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당연하게도 3개국을 쉼 없이 이동한 것은 신체적인 컨디션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며 "물론 이것을 패배의 변명으로 삼고 싶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아리아스가 분노한 핵심적인 부분은 북중미 3개국(미국, 캐나다, 멕시코) 공동 개최로 인해 빚어진 이번 대회의 심각한 이동 거리의 형평성 문제였다.
실제 콜롬비아는 조별리그 3경기를 멕시코시티(멕시코), 과달라하라(멕시코), 마이애미(미국)에서 치렀다. 이후 32강전 가나와의 경기를 위해 캔자스시티(미국)로 이동했고, 16강전을 위해서는 캐나다 밴쿠버까지 날아가야 했다.
결국 콜롬비아는 이번 대회 동안 치른 5경기를 모두 다른 도시에서 치러야 했다. 심지어 3개국을 넘나들며 치러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극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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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스위스는 캘리포니아주의 샌타클래라와 잉글우드에서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른 뒤, 나머지 3경기를 모두 캐나다 밴쿠버 한곳에서 연달아 치르는 엄청난 이점을 누렸다.
아리아스는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씁쓸한 기분이다. 우리는 결승까지 갈 수 있다는 엄청난 희망과 믿음이 있었지만, 결국 16강에서 대회를 조기에 마감하게 됐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냉정하게 봤을 때 좋은 월드컵을 치렀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우리는 훌륭한 성과를 거둘 자격이 있는 팀"이라며 "우리를 항상 지지해 주는 국민들을 위해 중요한 타이틀을 차지하고 싶었지만 또다시 빈손으로 떠나게 됐다"고 씁쓸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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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실패가 대표팀에 변화를 촉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신께서 우리에게 큰일을 준비해 두셨다고 굳게 믿지만, 거기에 도달하기 위해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내야 한다"고 다짐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