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완전히 잊었다" 또 한 번 MVP 도전...김도영은 올해, 앞만 보고 달려간다

스포츠

OSEN,

2026년 7월 10일, 오전 12:10

[OSEN=부산, 이석우 기자]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김진욱이, 방문팀 KIA는 양현종이 선발 출전했다.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6회초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6.07.09 / foto0307@osen.co.kr[OSEN=부산, 조형래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MVP급 시즌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원맨쇼로 마무리 지었다. 다시 한 번 MVP 시즌을 준비하는 김도영이다. 

김도영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활약으로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김도영은 팀의 5연패 탈출을 진두지휘했다. 1회 첫 타석 볼넷으로 출루한 김도영은 3회 2사 후 응집력을 발휘했다. 2사 후 박재현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뽑아냈고 김도영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2-0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그리고 6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승부의 추를 더 가져오게끔 했다. 롯데 선발 김진욱의 초구 146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27번째 홈런으로 LG 오스틴과 함께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김도영은 전반기를 마무리 하면서 “쉽지 않은 전반기였다. 하지만 일단 진짜 한 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팀 자체가 강하다는 평가를 받지 못했는데, 그래도 저희 팀이 또 이렇게 똘똘 뭉쳐서 4위라는 좋은 기록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남은 후반기도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김진욱이, 방문팀 KIA는 양현종이 선발 출전했다.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6회초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7.09 / foto0307@osen.co.kr그러면서 “100% 만족스러운 것은 없지만 최선을 다했다. 후반기도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전력으로 쏟아 부으면 좋은 순위가 나올 것 같다”고 전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전반기 동안 타격폼도 많이 바꾸고 신경 쓸 것도 많았는데 이제는 타격폼을 완전히 정착했다. 후반기에는 올라갈 일만 남았고 더 기대가 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2경기, KIA는 대패를 당했다. 2경기 모두 두 자릿수 실점을 하면서 연패가 이어졌다. 분위기가 아무래도 쳐질 수밖에 없었다. 그는 “선수들이 어두워진 게 맞는데, 코치님들이 더 밝게 하자고 했다. 그래서 오늘은 모두가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승리 하나만 보고 뛰었다”고 밝혔다.

이날 6회 홈런 타구의 속도는 무려 시속 182.3km. 그는 “똑같이 쳤다. 실투가 들어와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최근 상대 투수들이 너무 좋은 공을 던지다 보니까 실투가 많이 안왔는데 실투 하나를 잡아내서 결과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김진욱이, 방문팀 KIA는 양현종이 선발 출전했다.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6회초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7.09 / foto0307@osen.co.kr

현재까지 김도영의 최고 시즌은 2024년이다. 이 해 MVP를 수상했고 각종 기록들을 갈아치웠다. 2024년 김도영은 타율 3할4푼7리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40도루 OPS 1.067의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올해 타율은 3할에 못 미치지만 홈런과 타점은 2024년을 뛰어넘을 기세다.

일단 김도영은 2024년을 잊었다. 그는 “이제 2024년은 완전히 지워버렸다. 작년 전반기에도 제가 뭐 했는지 잘 모르겠다”라면서 “올해는 앞만 보고 가고 있다. 한 번씩 2024년 제 기록들이나 영상이 뜰 때마다 ‘어떻게 쳤지’라는 생각이 든다. 2024년은 그냥 추억으로 남겨둔 채 굳이 돌아가려고 하지도 않고 찾아보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김진욱이, 방문팀 KIA는 양현종이 선발 출전했다.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6회초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7.09 / foto0307@osen.co.kr

/jhrae@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