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는 한 달 만에 포기했는데…" 고우석, 마침내 MLB 데뷔한다, "27세, 아직 늦지 않았다" SD 전문 매체도 이례적 호평

스포츠

OSEN,

2026년 7월 10일, 오전 12:11

[OSEN=고척, 지형준 기자]

[OSEN=오사카(일본), 손용호 기자]

[OSEN=손찬익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던 고우석이 마침내 메이저리그 데뷔 꿈을 이룰 기회를 잡았다. 샌디에이고 소식을 주로 다루는 매체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오랜 기다림 끝에 메이저리그 데뷔가 눈앞에 다가왔다"고 조명했다.

이 매체는 최근 미네소타 트윈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부터 고우석을 영입한 소식을 전하며 "이번 계약에는 상위 리그 이동 조항이 적용돼 미네소타는 고우석을 40인 로스터와 메이저리그 현역 로스터에 포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우석은 2024년 겨울 일본의 마쓰이 유키와 함께 샌디에이고에 입단했다. 당시 파드리스는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난 조시 헤이더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KBO와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들을 잇달아 영입했고, 두 선수 모두 9회를 책임질 후보로 기대를 모았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로베르트 수아레스가 마무리 자리를 완전히 장악했고, 마쓰이와 고우석 모두 기대만큼 기회를 얻지 못했다. 마쓰이는 올 시즌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입지를 굳혔지만, 고우석은 끝내 빅리그 마운드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고우석의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루이스 아라에스 트레이드의 반대 급부로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했다. 이후 마이너리그 여러 레벨을 오갔지만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고, 결국 지명할당(DFA)되는 아픔도 겪었다.

이 매체는 "고우석에게는 세 번째 팀이 행운을 가져다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디트로이트 이적 후 잠재력이 살아났다는 것이다. 고우석은 지난해 트리플A 톨레도에서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더블A와 트리플A를 오가며 평균자책점 1.96, FIP 2.28, 탈삼진률 34.0%를 기록하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는 "디트로이트가 고우석을 떠나보낸 것은 다소 의외지만, 상위 리그 이동 조항이 정상적으로 작동한 사례"라며 "불펜 보강이 필요한 미네소타에서 고우석은 메이저리그에 안착할 충분한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데뷔전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도 "파드리스가 너무 빨리 포기한 뒤에도 끝까지 야구를 이어온 고우석은 충분히 박수를 받을 만하다. 아직 27세인 만큼 KBO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을 메이저리그에서도 재현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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