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몬테레이(멕시코), 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0-1 충격패를 당했다. 1승2패가 된 한국은 A조 3위로 밀리며 32강 자력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나머지 조들의 상황을 따져보고 32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남아있다.경기 종료 후 대한민국 손흥민이 패배에 아쉬워하고 있다. 2026.06.25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9/202607091343772039_6a4f32509e5e5.jpg)
[OSEN=고성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4, LAFC)이 과연 국회 청문회에 나타날까. 홍명보 전 감독이 직접 출석을 예고한 가운데 손흥민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함으로써 대한축구협회를 대상으로 하는 청문회 개최를 확정했다. 이재정 문체위원장은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협회 운영 전반의 문제점을 면밀히 점검하고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청문회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열리는 가운데 증인 13명과 참고인 10인 명단도 확정됐다. 증인으로는 정몽규 전 회장과 홍명보 전 감독을 비롯해 감독 선임 과정에 깊게 관여했던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 등 총 13인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들 외에도 이용수 부회장과 김승희 전무이사, 김정배 상근부회장, 김병지 부회장, 김진규 코치, 최영일 전 부회장, 박항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선수단장 등이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LAFC)이 월드컵 탈락 후 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한편, 손흥민은 지난 달 30일 월드컵 탈락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김민재, 황희찬, 설영우, 이강인 등 선수 8명은 전날인 지난 달 30일 새벽 입국했다.대표팀 손흥민이 입국하고 있다. 2026.07.01 /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9/202607091343772039_6a4f325108d36.jpg)
참고인도 10명이나 된다. 최근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박지성 국제축구연맹(FIFA) 분과위원을 포함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 국가대표 출신 이영표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박주호와 이영표는 새로 출범한 K-축구 혁신위원회 의원이기도 하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현역 국가대표 선수인 손흥민과 황희찬(울버햄튼)까지 참고인으로 지정된 부분이다. 문체위는 두 선수에게 '월드컵 경기성과 및 대표팀 관련' 이야기를 듣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손흥민이 정말로 국회의 요청에 응해 직접 목소리를 낼지는 불투명하다. 그가 뛰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는 유럽 리그와 달리 시즌이 진행 중이기 때문. 2026 북중미 월드컵 때문에 가졌던 약 한 달 반 정도의 휴식기도 곧 끝난다.
손흥민의 소속팀 LAFC는 당장 오는 18일 LA 갤럭시와 라이벌 더비를 펼치며 리그 재개를 알린다. 23일엔 솔트레이크 시티와 맞대결도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이 22일 열리는 청문회에 참석하려면 LA 갤럭시전을 마친 뒤 곧바로 입국한 뒤 청문회가 끝나자마자 다시 출국해야 하는 셈.
![[OSEN=이대선 기자]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 2026.06.25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9/202607091343772039_6a4f32518347f.jpg)
그러다 보니 손흥민이 국회 청문회에서 질문에 답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게다가 참고인의 경우 강제력도 없다. 그가 정말로 하고 싶은 말이 있지 않은 이상 굳이 소속팀 일정까지 미루고 무리한 스케줄을 소화할 이유는 거의 없다.
손흥민과 불화설이 불거지기도 했던 홍명보 감독은 출석을 예고했다. 현재 가족들이 있는 미국에서 휴식 중인 그는 "청문회가 열린다면 감독으로서 제가 감당해야 할 책임 역시 저 혼자 끝까지 감당하겠다. 국민 여러분 앞에서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은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며, 어떠한 질문도 피하지 않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문체위는 홍명보 전 감독에게 '선임 절차의 정당성, 2026 월드컵 부진 원인 및 경기 운영 책임, 조기 귀국 후 미국 재출국 경위' 등을 묻겠다는 계획이다. 이임생 전 이사도 '감독 선임 전권 위임받은 경위와 적법성 증인'과 관련해 재차 증언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인사들도 대거 출석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청문회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현재 재직 중인 인사들의 출석 의사를 밝혔다. 증인으로 채택된 13명 중 현직은 이용수 부회장, 김승희 전무이사, 김병지 부회장, 전한진 매니저 등 총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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