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드디어 '빅리그 데뷔'…클리블랜드전 1이닝 1실점

스포츠

뉴스1,

2026년 7월 10일, 오전 08:23


고우석(미네소타 트윈스)이 마침내 빅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고우석은1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 경기에 구원 등판해1이닝 1피안타(1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꿈에 그리던 빅리그 마운드를 밟은 고우석은 역대 30번째 한국인 빅리거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1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등판한 양현종(KIA 타이거즈) 이후 5년 만이자 투수로는 16번째다.

고우석은 팀이 2-4로 뒤진 9회초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첫 타자 다니엘 슈니먼을 상대한 고우석은 초구로 150.6㎞의 직구를 던졌지만 바깥쪽 높은 곳으로 빠지며 볼이 됐다.

이후 연속해서 직구를 던져 2스트라이크를 선점한 고우석은 4구째 스플리터를 던져 1루수 땅볼을 유도해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고우석은 다음 타자 패트릭 베일리와 대결에선 웃지 못했다.

볼카운트 1볼에서 던진 2구째 슬라이더를 통타당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얻어 맞았다. 고우석의 빅리그 데뷔 첫 피홈런이었다.

하지만 고우석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스티븐 콴을 상대로 10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싸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고,이어진 트래비스 바자나와 대결에서는 2구째 직구로 1루수 땅볼을 유도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한편 미네소타는 9회말 공격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클리블랜드에 2-5로 패했다.

2023시즌 종료 후 MLB 도전을 선언하고 LG 트윈스를 떠나 미국 무대에 진출한 고우석은그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이애미 말린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거쳤지만, 단 한 번도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에 머물렀다.

지난해 12월 디트로이트로 팀을 옮긴 후에도 빅리그에 승격하지 못했지만, 고우석은 조금씩 성과를 내면서 존재감을 뽐냈고,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조항에 따라 지난 8일 26인 로스터에 등록된 고우석은 이날 마침내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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