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고우석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0/202607100639777291_6a501bca8d5a4.jpg)
[OSEN=이후광 기자] 세이브로 한국 무대를 평정한 최고의 마무리투수가 인고의 시간을 거쳐 마침내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고우석(미네소타 트윈스)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펼쳐진 202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3연전 3차전에서 데뷔전을 갖고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 18구 투구를 펼쳤다.
지난 8일 트레이드 이적과 함께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포함된 고우석은 2-4로 뒤진 9회초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역대 30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고우석은 선두타자 다니엘 슈니먼을 만나 1B-2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4구째 88.6마일(142km) 스플리터를 이용해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메이저리그 첫 아웃카운트를 신고한 순간이었다.
고우석은 1사 후 첫 실점했다. 패트릭 베일리 상대 초구 볼에 이어 2구째 89마일(143km)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렸는데 타자가 이를 놓치지 않고 비거리 384피트(117m) 우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베일리의 시즌 3번째 홈런.
고우석은 후속타자 스티븐 콴을 만나 0B-2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하고도 풀카운트를 넘어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10구째 89마일(143km) 스플리터를 이용해 헛스윙을 유도,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호주 신성 트래비스 바자냐를 상대했다. 초구 볼에 이어 2구째 94.3마일(151km)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타자를 1루수 땅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고우석의 투구수는 18개. 스트라이크 12개를 던졌고,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5.7마일(154km)로 측정됐다.
![[사진] 고우석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0/202607100639777291_6a501bcadff02.jpg)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소속이었던 고우석은 지난 6일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었다. 고우석을 반드시 26인 로스터에 추가해야 한다는 트레이드 조항에 따라 고우석은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고, 이날 마침내 감격의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202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 이후 마이너리그만 전전하던 그가 시련을 딛고 꿈을 이룬 순간이었다.
미네소타 소식을 전하는 ‘트윈스 데일리’는 “고우석이 곧바로 필승조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미네소타 불펜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다섯 번째로 낮은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을 기록 중이다. 대부분의 불펜 자원들이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요엔드리스 고메즈, 앤드류 모리스를 뒷받침할 필승조를 찾고 있었는데 고우석이 그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 미네소타는 클리블랜드에 2-5로 패하며 4연승 상승세가 끊겼다. 시즌 46승 48패. 2위 클리블랜드와 승차가 다시 2경기로 벌어졌다. 반면 4연패를 끊어낸 클리블랜드는 48승 46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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