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울산 웨일즈 외국인 투수 나가.
외국인 선수 최초로 KBO 퓨처스(2군)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울산 웨일즈 투수 나가 타이세이가 벅찬 소감을 밝혔다.
10일 KBO 퓨처스 올스타전을 앞두고 만난 나가는 "올스타에 선발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퓨처스리그에서 처음 던지는 외국인 투수인데 올스타전에도 나가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창단한 울산에 입단한 나가는 팀 동료 알렉스 홀(포수), 김서원(외야수), 노강민(내야수)과 함께 남부 올스타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성적이 나가를 올스타로 이끌었다. 올해 퓨처스리그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2패, 평균자책점 2.20의 호성적을 냈다.
일본프로야구(NPB) 경험은 없지만, 퓨처스리그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더 밝아질 미래를 그리는 중이다.
한국 야구를 경험한 소감을 묻자 "타자들이 힘이 좋고 스윙도 적극적으로 한다. 좋은 공을 던져도 다 커트해내서 어려운 리그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나가가 후반기에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면 1군에서 외국인 선수 문제를 겪는 구단의 영입 대상이 될 수 있다.
나가는 "지금 2점대 평균자책점인데, 1점대로 내려가면 좋은 투수로 인정받을 수 있어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삼진도 90개 가까이 잡았는데 후반기에도 지금 페이스를 이어가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한국 선수로 삼성 라이온즈 이창용을 꼽은 나가는 "가장 좋은 공을 던졌다고 생각했는데, 이창용이 잘 쳤다. 정말 좋은 타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상대하고 싶은 선수로 KIA 타이거즈 김도영을 꼽았다.
나가는 "이전에 방송 인터뷰에서도 만나고 싶은 선수로 김도영을 언급했는데, 지금도 변함없다"면서 "(김도영을 만나면) 내가 던질 수 있는 변화구가 많기에 어떻게든 잡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래도 김도영은 다 칠 것 같다"며 김도영과 상대할 미래를 그렸다.
superpow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