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3년 만에 우승 조준…스코티시 오픈 이틀 연속 선두 유지

스포츠

뉴스1,

2026년 7월 11일, 오전 07:28



김주형(24·나이키)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 3년 만에 우승 전망을 밝혔다.

김주형은 1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남자 골프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조던 L 스미스(잉글랜드)와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한 김주형은 지난해 26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차례 '톱10'에 그치는 등 긴 슬럼프에 빠졌다.

올 시즌엔 서서히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는 김주형은 지난달 US 오픈에서 3위에 오르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이어 이번 대회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면서 2023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김주형은 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7번홀(파5)에서 11.9m 이글 퍼팅에 성공해 2타를 줄이면서 분위기를 반등했다.

이후 안정감을 찾은 김주형은 5연속 파 세이브를 기록했고, 13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이어 16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틀 연속 선두에 자리한 김주형은 "(부진으로) 큰 주목을 받지 않는 위치에서 오롯이 내 경기에 집중하면서 계속 발전할 수 있었다"면서 "항상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내가 발전하는 모습을 다 지켜보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내 경기력이 정상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적은 노력이 하나씩 쌓였고, 그 결과가 최근 몇 주 동안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그동안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함께 출전한 김시우(32·CJ)는 버디 6개, 보디 3개를 적어내면서 3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3언더파 137타로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다른 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28·CJ)는 5오버파로 컷 통과가 무산됐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소속인 이정환(35·우리금융그룹), 최승빈(25·CJ), 김백준(25), 옥태훈(28·금강주택) 모두 2라운드 만에 짐을 쌌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2타를 잃으면서 중간 합계 이븐파 140타로 컷 탈락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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