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신네르, 조코비치 제압... 츠베레프와 윔블던 결승 격돌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7월 11일, 오전 10:01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8위·세르비아)를 따돌리고 2026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6420만 파운드) 결승에 진출했다.

야니크 신네르. 사진=AFPBB NEWS
야니크 신네르. 사진=AFPBB NEWS
신네르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조코비치를 3-0(6-4, 6-4, 6-4)으로 완파했다.

디펜딩 챔피언 신네르는 타이틀 방어까지 한 단계만 남겨뒀다. 통산 7번째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신네르는 5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맞수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메이저 대회 우승 횟수를 늘릴 기회다.

신네르의 결승 상대는 프랑스 오픈 우승자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다. 츠베레프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동화를 쓰던 아서 페리(114위·영국)를 3-0(7-6<7-0>, 6-2, 6-4)으로 제압했다. 이전까지 윔블던 대회 16강을 넘어보지 못했던 츠베레프는 바로 트로피를 겨냥한다.

상대 전적에서는 신네르가 10승 4패로 앞선다. 특히 최근엔 9연승으로 압도적이다. 다만 두 선수는 지금까지 하드코트나 클레이코트에서만 만났는데 잔디 코트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네르는 “잔디 코트는 공이 빠르다”며 “날씨도 꽤 더울 텐데 이는 (츠베레프 같은) 강서버에게 좋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전적은 이미 지나간 일”이라며 “프랑스 오픈 우승은 츠베레프에게 큰 자신감을 줬다”고 경계했다.

알렉산더 츠베레프. 사진=AFPBB NEWS
알렉산더 츠베레프. 사진=AFPBB NEWS
츠베레프는 “난 계속 집중하고 갈망한다. 더 원하고 최고 수준의 경기를 계속하고 이기고 싶다”며 “(결승전이 열리는) 일요일, 또 한 번 큰 기회가 찾아온다”고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한편 1987년생의 노장 조코비치의 남녀 통산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25회)은 또다시 미뤄졌다.

24회 우승으로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와 공동 1위 기록을 보유한 조코비치는 “적어도 한 번은 더 (윔블던에서) 뛰고 싶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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