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보베르데 돌풍 주역 보지냐, 신종 바다 달팽이 이름 됐다

스포츠

뉴스1,

2026년 7월 11일, 오후 03:55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카보베르데의 주전 골키퍼로 맹활약한 보지냐(40) 골키퍼가 새로운 바다 달팽이 이름이 됐다.

로이터 통신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생물학자이자 축구 팬인 헤수스 오르테아 교수가 새롭게 발견한 작고 붉은색 바다 달팽이 신종에 '알디사 보지냐'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보도했다.

오르테아 교수는 논문에서 "카보베르데의 월드컵 데뷔전에서 스페인의 모든 슈팅을 막아낸 보지냐의 활약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 40세 보지냐는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그는 사상 최초로 월드컵에 나선 카보베르데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팀의 골문을 든든히 지키며 32강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보지냐는 스페인과 대회 첫 경기에서는 7차례 선방을 펼치며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어 우루과이(2-2), 사우디아라비아(0-0)전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팀의 무승부를 견인했다.

아르헨티나와 32강전에서는 리오넬 메시의 결정적인 슈팅을 몇 차례 막아내며 연장전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하지만 카보베르데는 자책골로 결승골을 허용, 아쉽게 2-3으로 졌다.

이런 활약으로 북중미 월드컵 전 약 5만명이었던 그의 소셜미디어(SNS) 팔로워 수는 2800만명까지 치솟았다.

오르테아 교수는 카보베르데 제도 인근 해역에서 오랫동안 연구를 이어왔으며, 2023년에는 카보베르데 정부로부터 공로 훈장을 받은 바 있다.

축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오르테아 교수는 앞서 코스타리카와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였던 케일러 나바스, 1970~80년대 스페인과 스포르팅 히혼에서 활약한 공격수 키니의 이름을 따 해양 생물종을 명명한 바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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