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형우.(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타자 최형우(43)가 올스타전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최형우는 11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올스타전에 드림 올스타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983년생 최형우는 올 시즌 최고령 출장·안타·홈런·도루 기록을 새로 쓴 '리빙 레전드'다. 2024년 올스타전에서는 불혹이 넘은 나이에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한 최형우는 지명타자 부문에서 올스타로 뽑혔다. 팬 투표에서는 두산 베어스 손아섭에 이은 2위였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278표를 얻어 통산 9번째 올스타에 선정됐다.
최형우는 2023년 이정후가 기록한 276표를 넘어 역대 선수단 투표 최다 득표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최형우는 2회말 드림 공격 때 선두 타자로 나섰다.
이로써 최형우는 42세 6개월 25일의 나이에 투수와 타자 통틀어 최고령 올스타전 출장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고령 올스타전 출전 기록은 오승환(은퇴)이 2024년에 작성한 41세 11개월 21일이었다. 타자 중에서는 2010년 양준혁(은퇴)의 41세 1개월 28일을 16년 만에 경신했다.
공교롭게도 최형우가 상대한 투수는 '최고령' 투수 올스타 류현진(39·한화)이었다. 최형우는 볼카운트 2볼에서 3구째 공을 타격했지만 1루수 앞으로 굴러갔다.
그러나 타구를 잡은 나눔 1루수 오스틴 딘(LG 트윈스)이 1루 커버를 들어온 류현진에게 던진 공이 높이 뜨면서 뒤로 빠졌고, 최형우는 1루에 안착했다.
출루에 성공한 최형우는 대주자 조형우(SSG)와 교체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superpow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