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7세' 김예건 데뷔골…전북, 울산과 현대가 더비서 3-1 완승

스포츠

뉴스1,

2026년 7월 11일, 오후 09:48

전북 현대 김진규가 11일 울산 HD와 원정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가 울산 HD와 현대가 더비에서 완승을 거두며 K리그1 2위를 탈환했다. 전북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신예' 김예건은 프로 데뷔 2경기 만에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북은 11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에서 울산을 3-1로 완파했다.

올 시즌 울산을 상대로 2경기 모두 승리한 전북은 8승 5무 4패(승점 29)로 2위에 올랐다. 울산은 8승 3무 6패(승점 27)가 되면서 4위로 순위가 두 계단 떨어졌다.

울산은 전방의 야고를 향한 긴 패스를 통해 전북 수비에 위협을 줬다. 야고는 초반부터 슈팅을 이어갔지만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서서히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주도권을 잡은 전북은 전반 30분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울산의 공격을 차단한 전북이 빠르게 역습에 나섰고 이동준의 패스를 받은 김진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득점 전 과정에서 울산이 공격할 때 보야니치가 주심과 충돌하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심판은 전북의 골을 인정했다.

울산은 반격에 나섰지만 전반 38분 야고, 전반 45분 이동경의 결정적인 슈팅이 번번이 골문 밖을 벗어났다.

전반전을 앞선 채 마무리한 전북이 후반 시작과 함께 김승섭을 빼고 이승우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이승우의 투입은 성공적이었다.

이승우는 후반 14분 왼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로 공을 절묘하게 감아 차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2골 뒤진 울산은 여름 이적 시장에 영입한 토마스를 비롯해 이희균, 장시영을 투입했다. 이에 전북은 준프로 김예건과 감보아를 넣으며 맞불을 놨다.

만 17세인 전북 현대 신예 김예건이 11일 울산 HD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예건은 투입 직후 활발하게 움직이며 울산 수비를 흔들었는데, 후반 33분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김예건은 울산 진영에서 토마스 공을 뺏은 뒤 지체하지 않고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려 '국가대표 출신' 조현우를 뚫고 2경기 만에 데뷔골을 기록했다.

17세 11개월 4일인 김예건은 K리그 최연소 득점 부문에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연소 득점은 이현승이 갖고 있는데, 2006년 17세 4개월 26일의 나이에 데뷔골을 넣었다. 승강제가 도입된 뒤에는 지난해 대전 하나시티즌 소속의 김현오가 17세 7개월 21일의 나이로 골을 넣어 최연소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반격에 나선 울산은 후반 43분 야고가 헤더로 만회골을 넣었지만 전북이 남은 시간 주도권을 잃지 않으며 2골 차 승리를 따냈다.

포항 스틸러스는 광주FC 원정을 떠나 1골 1도움을 작성한 트란지스카의 활약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후반기에 펼쳐진 2경기에서 모두 3골씩 넣으며 2연승을 이어간 포항은 8승 4무 5패(승점 28)로 3위에 올랐다. 광주는 1승 5무 11패(승점 8)로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렀다.

전반기 단 1골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트란지스카는 경기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트란지스카는 전반 20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쇄도하던 니시야 켄토에게 정확한 패스를 보내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포항 스틸러스 외국인 공격수 트란지스카가 11일 광주FC와 원정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후에도 공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던 트란지스칸는 후반 4분 어정원의 전진 패스를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기세를 높인 포항은 후반 27분 완델손의 도움을 받은 정한민의 득점으로 3골 차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천에서 펼쳐진 김천 상무와 부천FC의 맞대결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최근 6경기에서 3무 3패로 승리가 없는 김천은 2승 10무 5패(승점 16)로 11위에 그쳤다. 부천은 4경기 연속 무패(1승 3무)를 기록 4승 7무 6패(승점 19)로 9위를 유지했다.

dyk0609@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