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1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사진=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제공)
60타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역사상 가장 낮은 18홀 성적이자 에비앙 챔피언십 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LPGA 투어에서도 통산 아홉 번째 60타이자 2026시즌 두 번째 기록이다. 동시에 대회 18홀 최소타와 자신의 개인 최소타 기록까지 모두 새로 썼다. 마지막 18번홀에서 이글을 잡았다면 여자골프 사상 두 번째 59타라는 대기록도 가능했지만 버디에 만족하면서 꿈의 59타를 놓친 게 아쉬웠다.
2번홀(파3)에서 이날 경기의 첫 번째 버디를 잡아낸 유해란은 5번홀(파3)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아냈고 이어 6번홀(파4)에선 이글을 뽑아내며 몰아치기를 예고했다. 그 뒤 7번과 9번홀(이상 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10번(파4)과 14번(파3), 15번(파5), 17번홀(파4),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60타를 완성했다.
유해란은 경기 뒤 “18번홀 퍼트가 59타를 위한 것인지 전혀 몰랐다. 캐디와 점수를 계산한 뒤 11언더파라는 사실을 알고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이날 라운드에서 유해란은 버디 9개로 이날 최다 버디를 기록했고, 54홀 동안 버디 18개를 잡아내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54홀 합계 194타는 2016년 전인지와 함께 대회 최소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유해란의 상승세는 최근 메이저 무대에서 더욱 압도적이다.
지난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사흘 동안 66타-68타-60타를 적어내며 다시 우승 문턱에 섰다. 최근 메이저 7라운드 성적만 놓고 보면 32언더파를 몰아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유해란이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하면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정상에 오른다. 또한 2019년 셰브론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한 고진영 이후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 시즌 메이저 2승을 달성한다. 또한, 한국 선수로는 통산 여덟 번째 메이저 2승 이상 보유자가 되며, 2019년 고진영 이후 7년 만의 에비앙 챔피언십 한국인 우승자가 된다.
유해란이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하면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정상에 오른다. 2019년 셰브론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한 고진영 이후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 시즌 메이저 2승을 달성한다. 또 한국 선수로는 통산 여덟 번째 메이저 2승 이상 보유자가 되고, 2019년 고진영 이후 7년 만에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는 한국 선수가 된다.
상금도 ‘역대급’이다. 지난달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195만 달러(약 30억원)를 받은 유해란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40만 달러(약 21억원)를 추가하면 메이저 두 대회에서만 약 331만5000달러(약 51억원)를 벌어들인다.
불과 2주 전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의 감격을 맛본 유해란. 이제 남은 것은 마지막 18홀이다. 마지막 관문을 지켜낸다면 LPGA 메이저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는 동시에, 세계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새로운 메이저 퀸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게 된다.
일본의 이와이 아키가 16언더파 197타로 2타 차 2위, 브룩 핸더슨(캐나다)와 사이고 마오(일본)은 공동 3위(이상 12언더파 201타)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임진희가 9위(9언더파 204타)에 자리했고, 양희영은 공동 14위(7언더파 206타)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이 18번홀 그린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사진=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