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서 멈춘 노르웨이 돌풍…솔바켄 감독 "자랑스럽다"

스포츠

뉴스1,

2026년 7월 12일, 오후 12:19


28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은 '바이킹 군단' 노르웨이의 돌풍이 8강에서 멈추자, 스톨레 솔바켄 감독은 자부심을 표했다.

솔바켄 감독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잉글랜드전에서 1-2로 패배한 뒤 "우리는 최고 수준의 경기를 펼쳤다"며 "초반 20분 동안 어려움을 겪었으나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선 통과도 벅찼던 노르웨이는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오른 월드컵 본선에서 깜짝 돌풍을 일으켰다.

조별리그에서 이라크와 세네갈을 꺾고, 프랑스에 이어 I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오르더니 32강과 16강에서 코트디부아르와 브라질을 연파하며 사상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엘링 홀란은 첫 월드컵에서 7골을 몰아치는 등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다만 4강까지 오르는 건 쉽지 않았다. 노르웨이는 8강전에서 안드레아스 셸데루프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주드 벨링엄에게 2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솔바켄 감독은 "예선 통과 후 월드컵 본선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하겠다고 밝혔는데, 우리 선수들이 잘 해냈다"며 "함께한 지난 6주 반 동안 선수단이 단 한 순간도 지루해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기쁘다"고 말했다.

노르웨이는 이번 대회 '화제의 팀'이기도 했다. 선수들도 동참했던 노르웨이 팬의 '노 젓기' 응원은 전 세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노르웨이 유니폼이 동나는 사태도 발생했다.

솔바켄 감독은 "2026년 여름이 노르웨이 국민 모두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며 "고국에서 대단한 응원을 보내줬고, 우리는 그 열기에 부응할 수 있었다. 그 점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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