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옛 동료’ 아이아스, 제주SK 9번 달고 K리그 정복 시동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7월 12일, 오후 04:41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가 브라질 출신 공격수 마테우스 아이아스(29)를 영입하며 최전방 공격력 강화에 나섰다.

제주SK는 12일 아이아스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9번을 달고 뛴다.

제주SK FC가 새롭게 영입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마테우스 아이아스. 사진=제주SK FC
제주SK FC가 새롭게 영입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마테우스 아이아스. 사진=제주SK FC
아이아스는 브라질 AA 폰치 프레타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뒤 유럽과 미국 등 다양한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다. 스페인 그라나다 B와 로르카, 푸엔라브라다, 발렌시아 메스타야, 미란데스, 레알 오비에도, 라싱 산탄데르를 비롯해 잉글랜드 왓퍼드 U-23, 미국 올랜도 시티, 포르투갈 모레이렌스 등에서 뛰었다.

최근 두 시즌에는 아르메니아 FC 노아에서 득점력을 증명했다. 2024년 7월 노아에 입단한 아이아스는 2024~25시즌 공식전 41경기에서 19골 6도움을 올렸다. 2025~26시즌에도 36경기에서 1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예선, 콘퍼런스리그 등 유럽 클럽 대항전에도 출전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의 인연도 있다. 아이아스는 2018년 발렌시아 2군인 메스타야에서 뛰며 당시 유망주였던 이강인과 친분을 쌓았다. 아이아스가 한국행을 결정하자 이강인이 응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는 올 시즌 K리그1 16경기에서 17골만 내주며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지만, 득점은 14골에 그쳤다. 수비에 비해 공격력이 떨어지면서 접전에서 승점 3을 가져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골 결정력을 갖춘 최전방 공격수 영입에 공을 들였다.

176㎝ 72㎏의 체격조건을 갖춘 아이아스는 힘을 앞세우는 전형적인 장신 스트라이커와는 거리가 있다. 대신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침착한 마무리와 영리한 공간 침투, 양발을 활용한 다양한 득점 방식이 강점이다.

공이 없을 때 움직임과 연계 능력도 좋아 최전방 공격수뿐 아니라 처진 공격수 역할도 소화할 수 있다. 공격 진영에서 짧은 패스와 연계 플레이를 중시하는 세르지우 코스타 제주 감독의 전술에도 어울리는 자원이라는 평가다.

코스타 감독은 “최전방에서 득점 감각과 활동량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며 “팀에 필요한 공격 선택지를 늘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아스는 “제주 유니폼을 입고 K리그1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팀이 원하는 역할에 성실히 임하고, 득점과 승리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했다.

아이아스는 현재 선수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등록이 마무리되는 대로 K리그1 데뷔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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