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잘나가는 팀 간의 대결’ 서울·강원, 아무도 못 웃었다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7월 12일, 오후 09:33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프로축구 K리그1에서 고공 행진 중인 FC서울과 강원FC가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과 강원은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 맞대결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4연승을 노렸던 서울(승점 36)은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와 함께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2위 전북 현대(승점 29)에 승점 7점 앞선 선두 자리를 지켰다. 마찬가지로 3연승을 마감한 강원(승점 28)은 3위에 자리했다. 2위에 오를 기회도 다음으로 미뤘지만 7경기 연속 무패(4승 3무)를 이어갔다.

홈팀 서울은 4-4-2 전형을 꺼냈다. 최전방에 클리말라와 안데르손이 공격을 이끌었고 허리에는 문선민, 바베츠, 손정범, 정승원이 자리했다. 수비진은 김진수, 로스, 야잔, 최준이 꾸렸고 골문은 구성윤이 지켰다.

원정팀 강원도 4-4-2 대형으로 맞섰다. 고영준과 최병찬이 투톱을 이뤘고 김대원, 서민우, 이유현, 모재현이 지원했다. 송준석, 이기혁, 강투지, 강준혁이 수비 라인을 구축했고 박청효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시작과 함께 강원은 특유의 강한 압박으로 나섰다. 이에 질세라 서울도 상대 진영에서는 압박으로 맞섰다.

먼저 기회를 잡은 건 강원이었다. 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서민우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됐다. 혼전 상황에서 최병찬의 슈팅이 나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앞서 혼전 상황에서 강원의 반칙이 선언됐다.

강원은 계속해서 서민우가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하며 기회를 엿봤다. 전반 12분 서민우가 침투 후 내준 공을 강준혁이 왼발에 맞혔으나 위로 떴다.

서울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8분 오른쪽 측면에서 최준이 올려준 공을 안데르손이 가슴으로 잡아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 몸에 맞았다. 전반 40분 최준의 크로스에 이은 클리말라의 헤더는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강원이 전반 막판 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유현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반 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구성윤이 쳐냈다.

전반전 서울과 강원의 통계는 점유율 55% 대 45%, 슈팅 수 3회 대 5회, 유효 슈팅 수 1회 대 2회를 기록했다. 특히 파울 수에서 2회 대 9회로 차이가 날 정도로 강원이 터프한 경기 운영을 했다.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들어 강원과 서울이 한 차례씩 공방을 주고받았다. 후반 15분 강원이 유려한 연계 패스를 거쳐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서민우의 중거리 슈팅까지 연결됐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2분 뒤 서울도 클리말라가 내준 공을 바베츠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맞대응했으나 박청효가 막아냈다.

강원이 다시 서울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36분 김대원이 올려준 프리킥을 김건희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품에 안겼다. 3분 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때린 송준석의 강력한 슈팅을 골대를 때렸다.

서울도 경기 막판 파상 공세를 가했다. 안데르손의 슈팅 등이 나왔으나 강원 골문을 열기엔 역부족이었다. 강원은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아부달라가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구성윤 골키퍼 다리에 걸렸다.

결국 양 팀 모두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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