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축구협회 청문회 불참…"굳이 해야 할 이야기 없다"

스포츠

뉴스1,

2026년 7월 13일, 오후 07:14

박지성 K-축구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사무동에서 열린 K-축구 혁신위원회 2차 회의 브리핑을 마친 뒤 다시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6.7.13 © 뉴스1 박정호 기자


박지성 K-축구혁신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예정된 대한축구협회 대상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는다.

박지성 위원장은 13일 서울 종로구의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혁신위 2차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청문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재단 유소년 대회도 있지만 청문회에 출석, 축구협회와 관련해 할 이야기가 없다. 굳이 나갈 이유가 없다"고 불참 의사를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9일 전체 회의를 열고 대한축구협회 대상 청문회를 오는 22일 오전 10시 개최하기로 했다.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의 건도 의결했는데 증인에는 박지성 위원장과 이영표 위원 등 국가대표 출신 레전드들도 포함됐는데, 불참하는 분위기다.

박 위원장에 앞서 이영표 위원은 관계자를 통해 "(청문회) 날짜에 방송 일정이 예정됐다. 아직 청문회 출석요구서를 받지 않았지만 불참 의사를 전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현역 국가대표팀 선수로 참고인에 채택됐던 손흥민(LA FC)과 황희찬(울버햄튼)도 청문회에 불참한다.

손흥민은 소속 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LA FC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일정이 청문회 앞뒤로 예정돼 있어 물리적으로 참석이 불가능했다. 황희찬도 새로운 시즌 준비로 청문회 참석이 현실적으로 힘들었다.

결국 둘을 참고인으로 채택했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임오경 의원은 지난 10일 SNS를 통해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려는 게 아니라,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더 나은 청문회를 만들기 위해 증인 신청을 했었다"면서도 "당 의견과 선수들 경기 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참고인 신청을 철회했다"고 알렸다.

한편 이번 청문회는 월드컵 참사 계기로 대한축구협회 운영 실태 전반과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를 점검하고,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규명해 협회 운영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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