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캐피탈은 13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투어 2026~27’ 1라운드 최종전에서 하림을 세트스코어 4-0으로 꺾었다.
경기 전까지 하림에 승점 1이 뒤졌던 우리금융캐피탈은 이날 승점 3을 보태 7승 2패, 승점 20을 기록했다. 하림과 승패는 같았지만 승점에서 2점 앞서며 역전 우승을 확정했다.
2024~25시즌 블루원리조트를 인수해 창단한 우리금융캐피탈은 창단 후 두 번째 라운드 우승을 달성했다. 창단 첫 시즌에는 라운드 우승 없이 정규리그 종합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준우승했다. 지난 시즌에는 5라운드 정상에 올랐지만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전에서 크라운해태에 패해 탈락했다.
프로당구 PBA 팀리그 1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우리금융캐피탈 선수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PBA
프로당구 PBA 팀리그 1라운드 MVP에 오른 우리금융캐피탈 강민구. 사진=PBA
우승팀을 결정하는 사실상의 결승전이었지만 승부는 예상보다 일찍 기울었다.
남자복식으로 열린 1세트에서 강민구-엄상필은 하림의 응우옌프엉린-쩐득민을 상대로 4-9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5이닝에 6점을 합작해 10-9로 경기를 뒤집었다. 7이닝에는 강민구가 마지막 1점을 성공해 11-9 역전승을 완성했다.
기선을 잡은 우리금융캐피탈은 거침없이 달아났다. 2세트 여자복식에 나선 스롱 피아비-장가연은 9-3으로 승리했다. 이어 다비드 사파타가 남자단식 3세트에서 김준태를 6이닝 만에 15-2로 제압했다.
우승을 확정한 것은 이상대-김민영이었다. 두 선수는 혼합복식 4세트에서 2이닝 만에 7점을 합작, 하림을 몰아붙였다. 하림이 3이닝 정보윤의 뱅크샷으로 추격했지만, 이상대가 1점을 보탠 데 이어 김민영이 뱅크샷으로 마지막 2점을 채웠다. 우리금융캐피탈은 9-2로 4세트를 따내 4-0 완승을 완성했다.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는 강민구가 차지했다. 강민구는 이번 라운드에서 단식 7승 1패, 복식 5승 2패 등 12승 3패를 기록했다. 애버리지는 1.620이었다. 강민구가 팀리그 라운드 MVP에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상금은 100만원이다.
우리금융캐피탈 팀 리더 엄상필은 “큰 경기를 치러본 경험에서 우리가 하림보다 앞섰던 점이 도움이 됐다”며 “하림의 젊은 선수들은 오늘 같은 중요한 경기가 처음이라 압박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엄상필은 “1라운드에서 우승해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일찍 확보했다”며 “남은 시즌을 한결 편한 마음으로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PBA 팀리그 2라운드는 오는 8월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PBA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2026~27시즌 개인 투어 3차 대회를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