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공격을 이끄는 킬리언 음바페. © 신화=뉴스1
세계 정상을 노리는 프랑스와 스페인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는 프랑스와 단단한 수비를 선보이는 스페인의 맞대결은 창과 방패의 대결로 관심을 끈다.
프랑스와 스페인은 1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을 치른다.
프랑스와 스페인은 최근 3년 연속 결승행을 다투고 있다. 두 팀은 지난 2024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지난해 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서 격돌했다.
최근 2번의 준결승에서 스페인이 모두 승리했다. 스페인은 유로 2024 준결승에서 2-1 역전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했다.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서는 난타전 끝에 5-4로 승리했지만 결승전에서 포르투갈에 패배, 준우승에 그쳤다.
프랑스와 스페인이 월드컵에서 맞대결한 것은 지난 2006년 독일 대회가 가장 최근이다. 당시 프랑스는 3-1 역전 승리를 거뒀고, 이후 승승장구하며 결승까지 올랐다.
프랑스와 스페인 모두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는데, 지금까지 두 팀 모두 1경기도 패하지 않고 순항 중이다.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6연승을 기록 중인 프랑스의 강력한 무기는 단연 공격력이다. 6경기에서 16골을 넣으며 아르헨티나(17골)에 이어 최다 득점 2위다.
주장 킬리언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신성'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 우스만 뎀벨레(PSG)를 앞세운 프랑스 공격력은 파괴적이다.
4년 전 카타르 대회 득점왕 음바페는 지금까지 8골 3도움을 작성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번이 첫 번째 월드컵인 올리세는 도움만 5개를 기록,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뎀벨레 역시 5골 2도움으로 팀 공격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이들뿐만 아니라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이상 PSG), 라얀 셰르키(맨체스터 시티) 등 벤치에 있는 선수들도 언제든 경기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도 위협적이다.
프랑스가 스페인에 승리하면 2018 러시아 대회, 2022 카타르 대회에 이어 3연속 결승 진출이다. 앞서 서독(1982·1986·1990), 브라질(1994·1998·2002)이 3연속 결승에 오른 바 있다.
스페인은 단단한 수비를 자랑한다. 스페인이 이번 대회에서 기대한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팀 공격도 아쉽다. 그러나 6경기서 1골만 내준 수비력으로 준결승에 진출하는 등 순항 중이다.
이번 대회 최다 무실점 경기(5회)를 기록 중인 우나이 시몬(아틀레틱 빌바오) 골키퍼를 중심으로 두 중앙 수비수 파우 쿠바르시(바르셀로나), 아이메릭 라포르테(아틀레틱 빌바오)가 견고한 수비를 자랑한다.
그리고 1차 수비망 역할을 해주는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의 존재도 든든하다. 2024년 발롱도르 수상자 로드리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수비를 1차적으로 도우면서 공격할 때 출발점 역할을 하고 있다. 로드리가 제대로 중심을 잡아준 덕에 스페인은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스페인이 프랑스전 3연승을 이어가면서 결승에 오르면 우승을 차지했던 2010 남아공 대회 이후 처음이다.
dyk060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