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신성' 라민 야말(스페인) 앞에만 서면 작아진다.
스페인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4강전에서 2-0으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프랑스를 따돌린 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 대회 우승 이후 16년 만의 정상까지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반면 이번 대회서 이전 6경기 동안 16골을 몰아쳤던 프랑스는 이날 전반전 내내 유효 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하는 등 부진하다 무득점 완패를 당했다.
'별들의 전쟁'으로 관심을 모았던 음바페와 야말의 '월드 클래스 맞대결 '역시 야말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야말은 이날 프랑스 배후 공간을 효과적으로 공략했고, 페널티킥을 얻어내 미켈 오야르사발의 결승골에 기여했다.
반면 이전 6경기에서 8골을 넣었던 음바페는 이날 유효슈팅 없이 침묵, 팀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야말이 음바페를 울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야말은 음바페를 상대로 최근 여섯 번의 맞대결서 모두 승리, 음바페에게 좌절을 선물했다.
2024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4강에서 스페인과 프랑스가 맞붙었는데, 당시 야말은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스페인에 2-1 승리를 안겼다. 당시 16세 362일의 나이던 야말의 유로 대회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이 세워지는 순간이기도 했다.
2025 UEFA 네이션스리그 4강에서도 스페인과 프랑스는 또 만났다. 당시 음바페가 1골을 넣었지만, 야말은 2골을 넣어 스페인으로 5-4로 이겼다.
바르셀로나(스페인)의 야말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음바페는 소속 팀에서도 '엘 클라시코'로 엮인 라이벌 관계다.
여기서도 빅매치 승부처마다 야말이 웃었다.
2025년 수페르코파 결승전, 코파 델 레이 결승전, 2026년 수페르코파 결승전 등 트로피가 걸린 단판 승부마다 야말을 앞세운 바르셀로나가 승리, 음바페를 눌렀다.
이번 월드컵에서 음바페는 대회 최고의 선수로 불리며 아픔을 씻는 듯했지만 야말을 만나자 유독 부진, 다시 눈물을 삼켜야만 했다. 음바페로선 지긋지긋할 '야말 징크스'다.
스페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대회 4강전에서 2-0으로 완승, 결승행을 확정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프랑스를 따돌린 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 대회 우승 이후 16년 만의 정상까지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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