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 K-혁신위원회에 축구 산업 거버넌스 혁신과 정책 참여 확대 제안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7월 15일, 오전 10:51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스포츠에이전트협회(회장 이동준)는 K-혁신위원회에 축구 산업 거버넌스 혁신과 에이전트 산업의 정책 참여 확대를 공식 제언했다. 협회는 대한민국 축구가 선수, 지도자, 구단, 협회 중심의 전통적 구조를 넘어 스포츠 마케팅, 미디어, 법률, 의료, 데이터, 투자, 에이전트 등 다양한 전문 분야가 함께 성장하는 산업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행정과 정책 결정 구조도 이러한 산업 생태계를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 K-혁신위원회에 축구 산업 거버넌스 혁신과 정책 참여 확대 제안
특히 축구 에이전트를 단순한 선수 계약 중개인이 아닌 선수 커리어 설계자이자 국제 이적시장과 구단을 연결하는 핵심 파트너로 평가했다. 협회는 에이전트가 해외 구단, 리그, 기업, 연맹을 연결하는 스포츠 외교 역할을 수행하며 대한민국 축구의 해외 진출과 국제 경쟁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축구가 이미 에이전트를 산업 생태계의 중요한 파트너로 인정하는 만큼, K-POP 산업이 전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듯 K-축구도 경쟁력 있는 에이전트 산업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내 축구 정책과 제도 개선 과정에서는 에이전트를 비롯한 스포츠 산업 전문가들의 현장 경험과 전문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협회는 K-혁신위원회가 에이전트를 관리와 규제의 대상이 아닌 축구 산업 발전의 정책 및 산업 파트너로 인식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제도 개선도 요구했다. 협회는 직선제와 간선제의 장점을 결합한 ‘직·간선제’ 등 다양한 선거 방식을 검토할 가치가 있으며, 무엇보다 선거인단의 대표성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선수, 지도자, 심판뿐 아니라 구단 관계자, 축구 에이전트, 스포츠 산업 전문가, 스포츠 마케팅, 법률·회계·의료 전문가 등 다양한 전문 직역이 정책과 선거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협회는 ‘대한민국 축구의 경쟁력은 선수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함께 정책을 만들고 책임질 때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구 에이전트 산업의 발전이 선수 보호, 해외 진출 확대, 국제 네트워크 강화, 투자 유치, 구단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져 대한민국 축구 산업 전체의 성장으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협회는 K-혁신위원회가 축구 산업을 구성하는 다양한 전문 직역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개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각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존중하고 협력하는 생태계를 구축할 때 K-축구가 세계 무대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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