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새 외국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 (SSG 랜더스 제공)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새 외국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첫선을 보인다.
SSG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아빌라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전반기 팀 최다 13연패의 불명예를 안으며 9위까지 추락한 SSG는 후반기 반등을 다짐한다. 우선 전반기 막판 당한 2연패부터 끊어야 하는데, 아빌라가 KBO리그 데뷔전부터 막중한 임무를 안게 됐다.
SSG는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농사에 실패했다.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와 앤서니 베니지아노가 각각 부상, 부진으로 방출됐다. 화이트의 부상으로 합류한 대체 외국인 선수 히라모토 긴지로도 1승도 거두지 못하고 4경기 만에 짐을 쌌다.
제 몫을 해주던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마저 전반기 막판 어깨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다.
여기에 일본 출신의 아시아쿼터 투수 다케타 쇼타도 1승7패 평균자책점 7.43으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SSG는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를 토마스 해치와 아빌라로 다시 구성했다. 다만 지난달 KBO리그에 온 해치도 5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7.33으로 기대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중이다.
SSG 랜더스는 9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2026.4.29 © 뉴스1 김기남 기자
이런 상황에서 아빌라가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 2장을 모두 쓴 SSG 입장에선 아빌라마저 부진하면, 꼴찌 추락과 함께 신세계그룹의 야구단 인수 뒤 최악의 시즌을 보낼 수 있다. SSG 간판을 단 뒤 가장 저조한 성적은 201년과 2024년 기록한 6위다.
아빌라는 2019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해 통산 72경기(146⅓이닝) 8승4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의 성적을 남겼다.
아시아 야구에 대한 경험도 있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15경기(82⅓이닝) 7승8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150㎞대 빠른 공을 던지고 커터, 체인지업, 커브, 스플리터 등 다양한 변화구도 구사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아빌라로선 홈런을 주의해야 한다. 그의 첫 상대인 KIA는 팀 타율이 7위(0.269)에 그쳤지만, 팀 홈런은 101개로 압도적인 1위다. '홈런 공동 선두' 김도영을 필두로 나성범, 김호령, 박재현, 해럴드 카스트로, 한준수 등 장타력이 뛰어난 타자가 즐비하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 2026.4.12 © 뉴스1 김기남 기자
한편 KIA는 '투수 트리플크라운'에 도전하는 아담 올러를 후반기 첫 번째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러는 전반기 16경기에서 9승5패 108탈삼진 평균자책점 2.36으로 활약했다.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2위로 현재 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다.
올러가 승리를 챙긴다면, 16일에 등판하지 않는 임찬규(LG 트윈스)와 최민석(이상 9승·두산 베어스)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시즌 10승 고지를 밟는다.
rok195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