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4강에서 탈락한 프랑스의 후임 사령탑으로 '프랑스 축구 전설' 지네딘 지단이 유력하다는 보도다.
프랑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4강전에서 0-2로 졌다. 결승전 진출이 좌절된 프랑스는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또 다른 4강 패자를 상대로 19일 3·4위 결정전만 남겨두고 있다.
우승에 실패한 프랑스의 월드컵 여정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현지에선 후임 감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12년 7월 프랑스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데샹 감독은 2014 브라질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4회 연속으로 프랑스 대표팀을 이끈 뒤, 이번 대회를 끝으로는 프랑스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예고했던 바 있다.
데샹 체제에서 프랑스는 2018 러시아 대회 우승을 포함해 3회 연속 4강 진출을 일궜다. 월드컵 통산 전적은 스페인전 포함 20승3무3패다.
프랑스에서 유일하게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데샹이 14년 만에 떠나지만, 후임 감독으로 거론되는 후보 역시 프랑스 축구의 전설인 지네딘 지단이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지단 감독이 프랑스의 새로운 사령탑으로서 계약 조율을 마치고 부임을 앞두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지단은 1998 프랑스 대회에서 데샹과 함께 선수로 우승을 일군 '아트사커'의 주축이었으며, 감독이 된 뒤엔 '별들의 군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회 연속 우승 등의 대업을 일궜다.
지단은 2021년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후 수많은 명문 클럽의 러브콜을 거절, 프랑스 감독직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 왔기에 이번 행보에 더욱 관심이 모인다.
특히 슈퍼스타를 길들이는 능력이 뛰어나 킬리안 음바페와 우스멘 뎀벨레 등 톡톡 튀는 현 프랑스 스타들과의 시너지가 좋을 것이라는 기대다.
보도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프랑스 대표팀이 월드컵 일정을 모두 마친 뒤, 8월 초 공식 발표를 진행하고 9월 진행될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감독 데뷔전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