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해리 케인과 주드 벨링엄. 사진=AFPBB NEWS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사진=AFPBB NEWS
잉글랜드는 1966년 안방에서 열린 대회 이후 두 번째이자 60년 만에 트로피를 겨냥한다. 아르헨티나는 통산 4번째 별이자 브라질(1958·1962년) 이후 64년 만에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일명 ‘포클랜드 더비’로 불리는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의 대표적인 이야기는 1966 잉글랜드 월드컵으로 거슬러 간다. 당시 8강에서 개최국 잉글랜드와 만난 아르헨티나는 경기 중 주장 안토니오 우발도 라틴이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퇴장당했다.
1966 잉글랜드 월드컵에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으로 나섰던 안토니오 우발도 라틴. 사진=AFPBB NEWS
잉글랜드는 아르헨티나를 꺾은 뒤 포르투갈, 서독을 차례로 물리치며 월드컵 정상에 섰다. 라틴은 지난 11일 세상을 떠났고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스위스와 8강전에 검은 완장을 차고 나서며 그를 추모했다.
축구 외적인 요소도 곁들었다. 1982년 남대서양에 있는 영국의 해외 영토 포클랜드 제도에 아르헨티나군이 기습 침공하며 전쟁이 벌어졌으나 아르헨티나가 패했다.
1986 멕시코 월드컵 8강에서 아르헨티나 디에고 마라도나는 '신의 손' 사건과 '신의 골'을 동시에 터뜨렸다. 사진=AFPBB NEWS
논란의 득점 뒤에는 세기의 골로 평가되는 장면도 나왔다. 중앙선 아래쪽에서 공을 잡은 마라도나가 약 70m를 혼자 드리블하며 수비수 4명을 제쳤다. 이어 골키퍼까지 속인 뒤 골망을 출렁이며 ‘신의 골’까지 터뜨렸다. 잉글랜드를 2-1로 꺾은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와 함께 세계 정상에 등극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16강에서 잉글랜드 데이비드 베컴(오른쪽)이 아르헨티나 디에고 시메오네(왼쪽)에게 보복성 행위를 해 퇴장당했다. 사진=AFPBB NEWS
잉글랜드는 4년 뒤인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복수에 성공했다. 조별리그에서 한 조에 묶인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는 2차전에서 만났다. 잉글랜드는 지난 대회에서 퇴장을 당했던 베컴이 페널티킥으로 결승 골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조별리그 결과 잉글랜드는 16강에 올랐고, 아르헨티나는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2002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잉글랜드 데이비드 베컴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페널티킥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다. 사진=AFPBB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