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에 외야수 유망주 제이든 필더(21)를 보내고 오른손 투수 맥컬러스와 왼손 투수 고든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휴스턴은 맥컬러스에게 남은 연봉 가운데 422만7273달러(약 63억원)를 부담한다. 이에 따라 밀워키가 지불할 금액은 250만 달러(약 37억 원)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로 트레이드 된 우완 베테랑 선발투수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사진=AP PHOTO
두 차례 올스타에 뽑힌 우완 선발 브랜던 우드러프는 수술받았던 어깨 전방 관절낭에 새로운 부상이 확인돼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왼손 투수 카일 해리슨도 투구하는 팔의 전완부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들어갔다. 밀워키는 이번 트레이드에 앞서 왼손 투수 롭 자스트리즈니를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옮겨 40인 로스터 자리를 확보했다.
맥컬러스는 휴스턴에서만 뛰며 2017년과 2022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탠 프랜차이즈 스타다. 통산 154경기에서 53승40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했고 2017년 올스타로 선정됐다. 하지만 2018년 11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2019시즌을 통째로 쉬었고, 2023년 6월 다시 수술대에 올라 2024년까지 등판하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8차례 선발 등판해 2승3패, 평균자책점 6.86에 그쳤다. 지난 5월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재활 등판을 해왔다. 부상과 부진이라는 위험 요소가 있지만, 밀워키는 건강을 되찾은 맥컬러스가 선발진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고든은 통산 20경기에서 6승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34를 기록했다. 올 시즌 휴스턴에서는 4경기 중 한 차례 선발로 나섰다.
휴스턴이 받은 필더는 과거 밀워키에서 활약한 강타자 프린스 필더의 아들이자 세실 필더의 손자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해 트레이드 전까지 싱글A에서 뛰었다. 외야가 주 포지션이지만 1루와 2루 수비도 가능하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를 3경기 차로 쫓고 있는 휴스턴은 이번 거래로 연봉 부담을 덜고, 선수단 운용에 여유를 얻었다. 데이나 브라운 휴스턴 단장은 “우리는 여전히 전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왼손 타자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