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선거인단 확대 등을 담은 선거제도 개편 규정 개정안 처리를 마치고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7.16 © 뉴스1 최지환 기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회장직이 공석인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와 관련해 "현장에서 혁신에 참여하는 축구인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16일 서울 송파구의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체육회는 이날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선거인단 확대 안건을 의결했다. 총회엔 총 124명의 대의원 중 99명이 참석했다.
체육회의 계획대로 선거인단 확대 절차가 진행되면, 기존 2244명에서 9만2194 명으로 약 41배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새로운 회장을 뽑아야 하는 대한축구협회 및 종목 산하 단체의 선거 방식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체육회는 이달 말 이사회를 열고 회원종목단체 선거 규정 개정에 나설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 '회장 궐위 시 60일 이내 선거' 규정도 손질할 가능성이 높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7.16 © 뉴스1 최지환 기자
케이(K)-축구 혁신위원회에도 소속돼 있는 유 회장은 "축구협회뿐만 아니라 여러 종목단체가 궐위 상태"라면서 "축구협회 포함 '60일 이내 선거 규정'이 현실에 맞지 않는 단체가 있다. 일부 단체는 회장직이 공석이 된 지 100일이 넘은 곳도 있다"고 규정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보궐선거 관련 별도 방안을 연구 중이다. 선거인단 확대 방향을 축구협회에 가이드로 제시할 수 있으나, 결국 구체적인 안은 축구협회 자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은 당초 오는 22일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축구협회 청문회를 열기로 했으나, 국민의힘의 참여를 고려해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유 회장은 "22일엔 참고인 출석이 어렵다. 아직 (연기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확인 중"이라며 "현재 축구협회의 다양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어 체육회가 면밀히 검토 중이다. 현장 혼란 최소화를 원칙으로 하되, 축구인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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