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인단 확대에 '비용 증폭' 우려…유승민 "정부와 협의 중"

스포츠

뉴스1,

2026년 7월 16일, 오후 04:56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선거인단 확대 등을 담은 선거제도 개편 규정 개정안 처리를 마치고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7.16 © 뉴스1 최지환 기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선거인단 확대에 따른 예산 부담에 대해 정부와 긴밀히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16일 서울 송파구의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참석자 99명의 만장일치로 선거인단 확대 안건을 의결했다.

그동안 임원, 대의원, 선수, 지도자, 심판 등은 추첨을 통해 선거인단으로 뽑혀 선거에 나섰다. 정관 개정 시 임원, 대의원, 지도자, 심판 모두 체육회가 정한 기준을 충족할 경우 투표권을 갖게 된다.

체육회의 계획대로 선거인단 확대 절차가 진행되면, 기존 2244명에서 9만2194 명으로 약 41배 확대될 전망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비용 증폭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2244명이 선거인단으로 참여한 지난해 체육회 선거 당시 비용은 약 4억 원이었다. 선거인단이 약 10만 명으로 꾸려진다면 비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총회 후 취재진과 만난 유 회장은 "예산은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면서 "이미 예산 변경 신청안도 제출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비용적인 측면은 시대적인 요구의 흐름이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화답해 줄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다만 유 회장은 예산 부담을 산하종목단체나 지방체육회에 떠넘기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종목이나 지방체육회장 선거 관련해서 부담을 지게 해서는 안 된다"며 "선거인단이 늘어난 만큼 체육회가 보조할 수 있는 예산안을 빨리 책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육회장 선거 역시 선거인단이 늘어난 만큼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유 회장은 "아직 차후 선거를 대면으로 할지, 비대면으로 할지, 하이브리드로 할지 연구하고 있기에 그게 결정 나면 비용 측정이 될 것"이라며 "최대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연구할 것이다. 만약 저희 생각보다 비용이 넘어갈 경우엔 정부에서 충분히 지원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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