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양창섭(왼쪽)과 포수 강민호. (삼성 라이온즈 제공)
11년 만에 프로야구 전반기 1위를 차지한 삼성 라이온즈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4-1로 이겼다.
시즌 52승(2무32패)째를 거둔 삼성은 이날 KT 위즈에 덜미를 잡힌 2위 LG 트윈스(52승33패)를 1경기 차로 따돌렸다.
후반기 첫 경기 선발 투수로 낙점된 양창섭은 5이닝을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개인 시즌 최다 8승(무패)째를 올렸다.
목요일 경기 6연패를 당한 롯데는 38승2무46패로 8위에 머물렀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롯데였다. 빅터 레이예스가 1회초 양창섭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렸다.
삼성은 곧바로 반격을 펼쳤다. 1회말 2사 1, 2루에서 르윈 디아즈가 1타점 적시타를 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은 3회초 우익수 김성윤의 보살로 실점을 막았다. 양창섭이 1사 2루에서 고승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성윤이 빠르고 정확한 홈 송구로 주자 황성빈을 잡았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홈런을 때린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 (삼성 라이온즈 제공)
흐름을 가져온 삼성은 3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디아즈가 2루타를 때렸고, 이어 류지혁의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왔다.
삼성은 5회초 위기에서 호수비로 롯데의 추격을 뿌리쳤다.
양창섭이 2사 1, 2루에서 한동희의 내야안타를 내줬고, 뒤늦게 유격수 심재훈의 1루 송구도 정확하지 않았다. 이 틈에 3루에 있던 주자 황성빈이 홈으로 쇄도했는데, 1루수 디아즈의 홈 송구가 더 빨랐다.
고비를 넘긴 삼성은 6회말 1사 1, 3루에서 김지찬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다.
8회말엔 김영웅이 현도훈을 상대로 1점 홈런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다만 삼성은 승리에도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8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김상준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오른쪽 발목을 다쳐 교체됐다.
rok195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