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기분 좋은 후반기 시작…최정 대기록+'새 얼굴' 아빌라 호투(종합)

스포츠

뉴스1,

2026년 7월 16일, 오후 10:46

SSG 랜더스 최정이 16일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인천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5회말 2점 아치를 그려 11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SSG 랜더스 제공)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최정의 11시즌 연속 20홈런과 새 외국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의 호투를 앞세워 승전고를 울렸다.

SSG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에 6-0으로 이겼다.

이로써 SSG는 KIA 상대 5연패를 끊고 시즌 32승(3무52패)째를 거뒀다.

최정은 5회말 결정적인 2점 아치를 그려 KBO리그 최초로 11시즌 연속 20홈런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성적 부진으로 방출된 앤서니 베니지아노 대신 SSG 유니폼을 입은 아빌라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6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첫 승리를 수확했다.

반면 4위 KIA는 47승1무36패로 3위 KT 위즈(48승1무35패)와 격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올 시즌 리그 첫 10승에 도전했던 KIA 선발 투수 아담 올러는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실점으로 무너졌다.

SSG 랜더스 새 외국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가 16일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인천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6이닝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SSG 랜더스 제공)

SSG는 3회초 1사 만루에서 최정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0의 균형을 깼다.

최정은 다음 타석에서 역사적인 홈런을 쳤다. 그는 5회말 1사 2루에서 올러의 슬라이더를 때려 좌월 2점 아치를 그렸다.

최정은 이 한 방으로 2016년 이어온 연속 20홈런 기록을 11시즌으로 늘렸다. 아울러 KBO리그 통산 홈런 538개를 기록, 이 부문 2위 이승엽(467개·은퇴)과 격차를 71개로 벌렸다.

SSG는 계속된 5회말 공격에서 최지훈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4-0으로 달아났다.

7회말엔 고명준이 쐐기 2점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삼성 라이온즈가 16일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1로 승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11년 만에 프로야구 전반기 1위를 차지한 삼성 라이온즈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4-1로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52승(2무32패)째를 거둔 삼성은 KT에 덜미를 잡힌 2위 LG 트윈스(52승33패)를 1경기 차로 따돌렸다.

후반기 첫 경기 선발 투수로 낙점된 양창섭은 5이닝을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개인 시즌 최다 8승(무패)째를 올렸다.

목요일 경기 6연패를 당한 롯데는 38승2무46패로 8위에 머물렀다.

1회초 빅터 레이예스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한 삼성은 곧바로 반격을 펼쳤다. 1회말 2사 1, 2루에서 르윈 디아즈가 1타점 적시타를 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양창섭이 16일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대구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5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개인 시즌 최다 8승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3회초 우익수 김성윤의 보살로 실점을 막았다. 양창섭이 1사 2루에서 고승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성윤이 빠르고 정확한 홈 송구로 주자 황성빈을 잡았다.

흐름을 가져온 삼성은 3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디아즈가 2루타를 때렸고, 이어 류지혁의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왔다.

삼성은 5회초 위기에서 호수비로 롯데의 추격을 뿌리쳤다.

양창섭이 2사 1, 2루에서 한동희의 내야안타를 내줬고, 뒤늦게 유격수 심재훈의 1루 송구도 정확하지 않았다. 이 틈에 3루에 있던 주자 황성빈이 홈으로 쇄도했는데, 1루수 디아즈의 홈 송구가 더 빨랐다.

고비를 넘긴 삼성은 6회말 1사 1, 3루에서 김지찬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다.

8회말엔 김영웅이 현도훈을 상대로 1점 홈런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2회초 2사 주자 1,3루 상황에 KT 최원준이 3점 홈런을 친 뒤 달리고 있다. 2026.7.16 © 뉴스1 김민지 기자

2위를 넘보는 KT는 잠실 경기에서 4-3으로 승리, LG와 격차를 2.5경기로 좁혔다. KT가 이번 원정 4연전에서 승리를 싹쓸이하면, LG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케일럽 보쉴리의 부상으로 KT에 온 대체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은앨런은 5이닝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5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1패)를 거뒀다.

KT 리드오프 최원준은 2회초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LG 오스틴 딘은 시즌 28호 홈런을 쳐서 김도영(27개·KIA)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으나 팀 패배로 빛바랬다.

KT는 1회말 로건이 오스틴에게 선제 1점 홈런을 허용했으나 2회초 대거 4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김상수의 볼넷과 배정대의 2루타로 득점권 상황을 만든 뒤 한승택이 1타점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 권동진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최원준이 LG 선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의 초구를 공략, 3점 홈런을 쳐서 4-1로 역전했다.

끌려가던 LG는 8회말 오지환의 2점 홈런이 터지며,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KT는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9회말 흔들리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송찬의와 문보경을 범타 처리하고 승리를 지켰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 © 뉴스1 김기태 기자

창원 경기에선 NC 다이노스가 라일리 톰슨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4-2로 제압했다.

시즌 40승(1무42패) 고지를 밟은 NC는 6위 한화 이글스(40승2무41패)를 0.5경기 차로 쫓았다. 또한 5위 두산(44승2무42패)과 격차도 2경기로, 포스트시즌 진출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라일리는 6이닝 6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무패)째를 챙겼다.

NC는 1회말 박건우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땄다. 이어 2회말 김휘집의 1점 홈런, 3회말 박건우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두산의 토종 에이스 곽빈은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았으나 홈런 두 방을 맞고 4실점 하며 시즌 4패(8승)째를 떠안았다.

곰 군단에 합류한 새 외국인 타자 유니오 세베리노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케스턴 히우라. 2026.6.30 © 뉴스1 김진환 기자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대전 경기에서 홈런 2개 포함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한화를 14-5로 완파, 4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의 두 외국인 타자가 타선을 이끌었다. '3번 타자' 맷 데이비슨은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 '4번 타자' 케스턴 히우라는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5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으나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 덕분에 시즌 8승(6패)째를 올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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