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첫 월드컵 우승' 이끈 펠레 유니폼, 73억원 낙찰

스포츠

뉴스1,

2026년 7월 17일, 오전 10:10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가 1958 국제축구연맹(FIFA) 스웨덴 월드컵 결승전에서 착용한 유니폼이 경매에서 490만 달러(약 72억6000만 원)에 낙찰됐다.

AFP 통신은 17일(한국시간) "펠레의 1958 스웨덴 월드컵 결승전 유니폼이 소더비 경매에서 490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490만 달러는 펠레 관련 수집품 중 가장 비싼 가격으로, 2022년 개인 거래로 133만 달러(약 19억7000만 원)에 팔린 1958년 펠레 축구 카드를 넘었다.

경매로 나온 이 유니폼은 펠레가 17세의 나이로 출전한 1958 월드컵 결승 스웨덴전에서 2골을 몰아쳐 5-2 승리를 이끌었을 때 입었다.

브라질은 펠레의 활약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펠레도 역대 월드컵 결승전 최연소 출전 및 득점 기록을 세웠고, 이는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이후 펠레는 1962 칠레 대회, 1970 멕시코 대회에서 월드컵 우승을 일구며 축구계 전설로 남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직후인 2022년 12월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펠레는 1958 월드컵 결승전을 마친 뒤 이 유니폼을 팀 동료인 디다에게 선물했다. 디다의 가족이 유니폼을 소장하다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스포츠 박물관에 기증했다.

박물관은 2004년 크리스티 경매에 유니폼을 출품했고, 당시 10만5600달러(약 1억5600만 원)에 팔린 바 있다. 그리고 22년 뒤 경매에선 50배 가까운 금액에 낙찰됐다.

490만 달러는 역대 축구 유니폼 경매 최고가 2위에 해당한다.

가장 비싸게 팔린 축구 유니폼은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1986 멕시코 월드컵 8강 잉글랜드전에서 '신의 손' 득점을 기록할 때 입었던 것으로, 2022년 경매에서 930만 달러(약 137억8000만 원)에 낙찰됐다.

한편 이번 경매에서는 마라도나가 1986 월드컵에서 사용한 주장 완장도 나와 51만2000달러(약 7억6000만 원)에 팔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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