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키즈들', 메시 넘어설까?…20일 월드컵 결승전

스포츠

뉴스1,

2026년 7월 17일, 오후 05:37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리오넬 메시와, 메시를 보고 자랐던 '메시 키즈'와의 대결이다.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은 2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대망의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남미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16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유럽 챔피언' 스페인의 경기는 두 팀 간 자존심 대결만으로도 흥미를 끈다.

더해 '세계 최고의 선수'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1987년생 메시와 그런 메시를 보고 자란 스페인의 젊은 선수들 간 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시스템 라 마시아에서 성장해 1군에 데뷔, 바르셀로나 시스템에서 무려 21년 동안 뛰었던 스타 메시는 스페인 선수들과 접점이 많다.

잘 알려진 대로 메시는 스페인의 현 에이스인 2007년생 라민 야말이 신생아 시절 그를 목욕시킨 인연이 있다.


2007년 당시 야말 가족은 스페인 지역 신문 '디아리오 스포르트'와 유니세프가 공동 주최한 자선 행사에 당첨돼 달력 화보 촬영 기회를 얻었다.

이 행사에 당시 바르셀로나 소속 유망주 메시가 참여, 생후 6개월이던 야말을 욕조에서 목욕시키며 사진을 찍었다.

그 신생아는 이후 바르셀로나에 입단해 메시가 달던 등번호 10번을 이어받았고, 이제는 월드컵 결승에서 적으로 재회하게 됐다.

이 밖에 다른 스페인 선수들에게도 메시는 영웅이자 '롤 모델'이다.

현 스페인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인 2004년생 가비 역시 바르셀로나 유스 시절부터 메시를 동경하며 성장했고, 클럽하우스에서 메시를 만나면 여러 차례 사진을 찍었다.

이 밖에 1998년생 다니 올모도 자신의 방이 메시의 브로마이드로 도배됐다고 고백했고, 2001년생 골키퍼 조안 가르시아도 어린 시절 메시의 사인을 받고 사진을 찍어 간직해왔다.

하지만 이제 이들은 자신이 사진을 부탁했던 '대선배'이자 '슈퍼스타'인 메시를 적으로 만나, 월드컵 트로피를 두고 겨뤄야 한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7일 "이제 스페인 선수들은 메시를 우러러보는 대신 그를 넘어서 보려 한다"고 소개했다.

아르헨티나가 '축구의 신'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월드컵 대회 2연패를 위한 발판을 놓았다. 마지막 상대는 지난해 준우승팀 프랑스를 2-0으로 완파한 스페인이다. 메시와 야말이라는 신구 슈퍼스타의 만남으로 더욱 관심이 커지는 매치업이다. 대망의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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