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LA갤럭시와의 2026 MLS 후반기 첫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후반 12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LAFC가 2-0으로 앞선 후반 12분 마르코 델가도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수비진을 허물었다. 이어 페널티 지역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문 왼쪽을 뚫었다. 지난해 11월 이후 237일 만이자 올 시즌 리그 16경기 만에 나온 첫 골이다. 이 골로 손흥민의 시즌 공격 포인트는 1골 9도움으로 늘었다.
LAFC 손흥민이 올 시즌 자신의 첫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날 LAFC는 손흥민을 중심으로 데니스 부앙가와 제이콥 샤펠버그를 좌우에 배치한 스리톱을 가동했다. 전반 26분 델가도가 선제골을 넣었다. 샤펠버그의 오른쪽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한 공이 수비수에게 맞고 나오자 델가도가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부앙가가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차는 듯 공을 들고 있다가 부앙가에게 양보했다. 키커로 나선 부앙가는 골문 왼쪽을 노린 오른발 슛으로 득점했다. LA 더비 7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세웠다.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LAFC는 후반전 손흥민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분 오른발 감아차기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손흥민은 8분 뒤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마크 델가도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낮고 빠른 오른발 슛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찔렀다. 득점 직후에는 검지를 입술에 갖다 대는 ‘쉿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낸 듯 환한 미소를 지은 손흥민은 후반 31분 테일러 보이드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세 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한국은 체코를 2-1로 꺾은 뒤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각각 0-1로 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월드컵에서 침묵했던 손흥민은 소속팀으로 돌아온 첫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LAFC는 지역 라이벌 LA갤럭시를 3-0으로 완파했다.2연승을 달린 LAFC는 8승3무5패(승점 27)로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올랐다. 갤럭시는 5승5무6패(승점 20)로 9위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