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국인 투수 페덱.(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신입생' 크리스 페덱의 완벽투와 타선의 조화로 후반기 3연승에 성공했다.
삼성은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롯데와 홈 4연전 중 3경기를 먼저 쓸어 담은 삼성은 53승2무32패로 리그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롯데는 38승2무47패가 되며 8위에 머물렀다.
잭 오러클린의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선발 투수 페덱은 이날 6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고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챙겼다.
7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말 1사 1,2루 상황 삼성 구자욱이 2루주자 김지찬 홈으로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6.7.7 © 뉴스1 공정식 기자
타선도 구자욱과 김성윤이 홈런을 날렸고, 류지혁이 3안타를 치는 등 활발히 움직이며 페덱의 선발승과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회말 구자욱이 롯데 선발 나균안에게 선제 투런포를 때려 앞서 나간 삼성은 3회말 김성윤이 나균안에게 솔로 홈런을 날려 3-0으로 리드했다.
삼성은 5회말에는 무사 1, 3루 찬스에서 르윈 디아즈의 희생플라이로 4-0을 만들었고, 8회말에는 1사 만루에서 김헌곤의 땅볼 타점으로 1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페덱 이후 이승민과 이승현이 올라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간 삼성은 9회초 마무리 김재윤이 올라와 아웃카운트 3개를 깔끔하게 잡고 경기를 끝냈다.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 KIA 선발 네일이 1회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5.3.14 © 뉴스1 김진환 기자
인천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SSG 랜더스를 12-2로 완파하고 연승을 달렸다.
후반기 1패 뒤 2연승을 달린 KIA는 시즌 전적 47승2무40패로 4위를 유지했다.
2연패를 당한 SSG는 32승3무54패로 9위에 머물렀다.
KIA는 이날 무려 18안타를 폭발하며 SSG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리드오프 김호령이 6타수 3안타 3득점으로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고, 2번 해럴드 카스트로는 개인 최다 4안타를 폭발했다.
박상준도 3타수 3안타, 박정우도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KIA 선발 타자 중 안타가 없었던 건 김도영이 유일했다. 그는 5타수 무안타 1볼넷에 2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KIA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은 7이닝 동안 91구를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의 역투로 시즌 6승(5패)을 수확했다.
특히 2024년 KBO리그에 데뷔한 이래 SSG전 8번째 등판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
반면 SSG 선발투수 토마스 해치는 5이닝 10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 시즌 4패(1승)를 안았다.
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5회초 KT 힐리어드가 역전 2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2026.7.1 © 뉴스1 김기남 기자
잠실에서는 KT 위즈가 LG 트윈스를 8-2로 누르고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50승(1무35패) 고지를 밟은 3위 KT는 2위 LG(52승36패)를 반 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LG는 선두 삼성과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고, KT의 추격을 받아 3위 추락을 걱정할 처지가 됐다.
KT는 선발 맷 사우어가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7승(4패)째를 따냈다.
타선은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치며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샘 힐리어드가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허경민도 4안타를 쳤다.
이날 멀티히트를 친 김현수는 리그 최초 17시즌 연속 100안타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2회초 선취점을 낸 KT는 2회말 문정빈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맞고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KT는 5회초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힐리어드의 타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허경민이 무사 1, 3루에서 바뀐 투수 약셀 리오스에게 안타를 때려 1점을 보탰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한승택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해 5-2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KT는 7회초에도 만루 찬스를 잡았고, 최원준이 김진성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8회초 무사 1루에서 힐리어드가 김진수에게 2점 홈런을 뽑아 쐐기를 박았다.
LG는 선발 임찬규가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뒤에 나온 불펜도 KT 타선을 막지 못하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키움 박찬혁이 5회초 2점 홈런을 치며 환호하고 있다. 2026.7.17 © 뉴스1 김기남 기자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한화 이글스를 4-2로 꺾고 대전 원정 3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32승(1무57패)을 따낸 키움은 같은 날 패한 9위 SSG 랜더스(32승3무54패)를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3연패에 빠진 한화는 6위 자리는 지켰지만 5위 두산 베어스와 격차가 3.5경기 차로 벌어졌다.
키움은 2회초 박찬혁의 선제 솔로포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5회말 동점을 허용한 뒤 7회말 김태연에게 솔로포를 맞아 1-2로 전세가 뒤집혔지만, 8회초 공격 때 3점을 뽑아 다시 흐름을 바꿨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박지성이 데뷔 첫 승리 투수가 됐고, 원종현이 시즌 4세이브를 챙겼다.
한화는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가 1회초 헤드샷 퇴장을 당하면서 마운드 운용이 꼬였다.
급하게 올라온 박준영과 조동욱이 실점을 최소화했지만, 7회부터 올라온 이상규와 이민우가 실점하면서 분위기가 넘어갔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두산 안재석이 적시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6.26 © 뉴스1 최지환 기자
창원에서는 두산이 난타전 끝에 NC 다이노스를 12-9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5위를 수성하며 중위권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NC는 2연패에 빠져 7위에 머물렀다.
이날 두산은 선발 잭 로그가 3이닝 6실점(3자책)으로 조기강판 되는 등 마운드가 불안했으나 타선의 힘으로 극복해냈다.
박준순과 안재석이 나란히 멀티 홈런을 쳤고, 박찬호의 홈런까지 더해 이날만 5번의 아치를 그렸다.
특히 안재석은 7회 개인 첫 만루 홈런을 때리는 등 5타수 4안타 7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NC는 선발 구창모가 6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게 뼈아팠다. 타선도 홈런 3방을 치며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마운드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
superpower@news1.kr









